Austrian Audio OC818 (by Audio Technology Magazine)

듀얼 다이어프레임 콘덴서 마이크 

클래식 캡슐을 정밀하게 복각하고 여기에 지향성 디지털 컨트롤 기능을 추가한 이 오스트리아의 제조사는, 클래식 마이크를 21세기에 맞춰 재해석하는 데에 성공했을까요?

Greg Walker (Audio Technology Magazine)

AKG가 남들이 다들 하는 대로 제조 공장을 아시아로 옮긴 후, 핵심 엔지니어, 디자이너, 경영팀은 오스트리아에 계속 남아 훌륭한 마이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 찬 캐비닛과 야망이 있는 R&D 프로그램,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그들은 Austrian Audio를 세웠습니다. 이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것은 OC818로, 클래식 캡슐 디자인에 디지털 혁신을 더해 새롭고 독특한 접근법을 내세운 모델입니다.

CKR12 캡슐

OC818의 개발 배경

AKG가 자신들의 상징과도 같았던, 1950년대의 진공관 기반 마이크에서 벗어나서 1971년 C414를 출시했을 때, 이 모델이 4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작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리지널 C414와 초기 리뉴얼 버전인 C414 EB는 CK12 캡슐을 사용했습니다. Neumann M7과 함께, 이 캡슐은 유럽 마이크 디자인 중에서도 누구나 인정하는 ‘성배’와 같은 마이크 캡슐이었습니다. CK12 캡슐은 황동을 사용한 부품때문에 제작하기가 매우 힘들었고, 수리 및 유지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수백만 달러의 값어치가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었죠. 그러다가 1970년대, AKG는 제작이 쉽고 안정적인 나일론으로 재질을 몰래 바꾸었습니다. 이후로 마이크는 그 놀라운 사운드를 잃게 되었지만, 여전히 훌륭한 도구로 계속 사랑받았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시너지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Austrian Audio의 엔지니어들은 초기 C414가 들려준 마법 같은 사운드를 되살려보고자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OC818은 오리지널 414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마이크입니다. 모든 부품 하나하나를 그대로 복제한 복각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AKG 414 유저는 Austrian Audio의 CKR12 캡슐로 교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격대에 맞춰서 품질을 희생하지도 않았습니다. 디자이너들은 CKR12 캡슐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낼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 캡슐을 설계했습니다. 제작부터 테스트, 튜닝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된 OC818에 사용된 캡슐은, 오리지널 CK12 캡슐을 정밀하게 측정하여 안정적으로 그 사운드를 재현할 수 있도록 세라믹 재질로 만들었으며, 엣지 터미네이티드 방식을 사용합니다.

디자인 팀은 오리지널 C414를 완전히 재해석해, 21세기에 걸맞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OC818은 일체형 바디 안에 듀얼 다이어프레임 캡슐이 들어있어, 2채널 레코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컨트롤하는 지향성 응답은 Bluetooth를 통해 원격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듀얼 채널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믹스 단계에서 멀티밴드의 지향성을 각각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을 잘 사용하면 레코딩과 포스트 프로덕션 분야에서 마이크를 훨씬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풀 패키지

OC818을 언박싱할 때, 꽤 작고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아주 작은 마이크는 아니지만, 시중의 라지 다이어프레임 콘덴서 마이크 중에는 매우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듀얼 다이어프레임 캡슐이 탑재되어 있는데도 말이죠. 높은 헤드 바스켓과 짧은 베이스로 이루어져 매우 스타일리시하며, 은은하게 빛나는 실버 톤의 색감과 중앙의 붉은 띠가 대조를 이루어 매우 아름다운 마감을 보여줍니다. 보조 아웃풋 용도로 제공되는 후면의 미니 플러그 단자는 고무 플러그로 보호됩니다.

OC818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지만, 지향성, 패드, 베이스 필터 등을 마이크 전면에 슬라이딩 스위치로 배치한 부분에서 AKG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네 개의 지향성(8-자 패턴, 하이퍼 카디오이드, 카디오이드, 옴니)에 더해 다섯 번째 ‘검은 점’ 프리셋 옵션(기본으로는 넓은 카디오이드로 세팅되어 있음)까지 제공됩니다. 베이스 롤오프 필터는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되는데, 40Hz, 80Hz에서는 12dB/Oct로 작동하며, 160Hz를 선택하면 160Hz 이하로는 6dB/Oct로 줄어들다가 80Hz 이하로는 12dB/Oct로 줄어듭니다. 다양한 레코딩 환경을 고려했을 때, 필터 주파수 포인트는 매우 적절하게 설정된 것 같습니다. 패드 스위치는 0, -10dB, -20dB 중에서 선택 가능해, 드럼이나 앰프와 같이 SPL(음압)이 높은 소스를 레코딩할 때 유용합니다. (추가적인 지향성 옵션이 필요 없는 분들을 위한 더 저렴한 싱글 다이어프레임 카디오이드 마이크인 OC18도 판매됩니다)

OC818은 작지만 튼튼한 하드 케이스에 담겨있으며, 여기에 두 종류의 마운트가 함께 제공됩니다. 하나는 기본적인 클립 형태의 마운트로, XLR 인풋 바로 위에 체결합니다. 두 번째는 튼튼한 서스펜션 마운트로, 훌륭한 아이졸레이션을 제공하면서도 설치가 매우 간편한 쇼크마운트입니다. 후면의 보조 아웃풋 단자 연결을 위한 짧은 어댑터 플러그, 험한 레코딩 환경을 위한 두툼한 윈드 쉴드도 제공됩니다. 아쉽게도, 주파수 응답 그래프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이크와 액세서리 모두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설계 및 디자인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패키지 전체를 봤을 때,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컬에 사용했을 때 매우 좋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초저역대, 실크같은 고역대로 뛰어난 톤 밸런스를 보여주며, EQ가 필요할 때는 EQ를 걸기 쉬운 사운드였습니다…”

콘셉트

멜버른의 싱어송라이터 Dan Flynn이 제 스튜디오로 와서 바로 OC818을 연결하고 어쿠스틱 기타를 녹음해보았습니다. Dan은 아름다운 Martin 기타를 핑거 피킹 스타일로 연주했고, Austrian Audio의 마이크와 Martin 기타는 천상의 조합이라는 것을 즉시 느낄 수 있었죠. 마이크는 12번째 프렛을 향해 1미터 앞에 설치하고, 베이스 롤오프 필터로 40Hz 이하의 웅웅거림을 없앴습니다. 녹음된 사운드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죠. 강하지만 붐이 일어나지 않는 저역대, 우디한 느낌의 중역대, 달콤하고 자연스러운 고역대까지, 심지어 스펙트럼을 넘어선 부분에서도 매우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뒤이은 트랙킹에서는 다양한 기타를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매우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저희는 이틀간 OC818을 주로 사용해서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보컬에도 매우 좋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초저역대, 실크같은 고역대로 뛰어난 톤 밸런스를 보여주며, EQ가 필요할 때는 EQ를 걸기 쉬운 사운드였습니다. 마이크가 전해주는 전체적인 사운드 ‘이미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축(Off-axis) 소스의 트랜지언트를 부드럽게 핸들링하는 점도 좋았습니다.

OC818은 275Ohms의 아웃풋 임피던스와 13mV/Pa의 적당한 감도를 제공해, 프리앰프에서도 적당히 높은 게인 레벨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진공관 및 솔리드 스테이트 프리앰프와 사용해 보았는데, 어디서나 안정적인 결과물을 완성했습니다.

기본적인 모노 트랙킹 모드에서 OC818의 본질을 경험했으니, 이제는 듀얼 채널 레코딩과 흥미로운 디지털 액세서리를 탐험해볼 차례입니다.

Polar Pilot 애플리케이션 

지향성 탐험

Austrian Audio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Polar Pilot 애플리케이션은 OC818의 능력을 확장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필터, 패드, 지향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OCR8이라는 Bluetooth 동글이 필요하며, 이를 OC818에 연결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Bluetooth로 연동하면 됩니다. 사용하기에도 매우 쉽고 간편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 전면부의 지향성 스위치에서 제공하는 네 가지의 지향성 사이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옴니에 카디오이드를 살짝 섞을 수 있으며, 8자 패턴이지만 앞쪽에 조금 더 집중된 지향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 조절 기능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하드웨어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이 마이크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켜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지향성을 마이크에 프리셋으로 저장해놓을 수도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는 60초 동안의 클리핑 모니터/로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의 현재 설정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olarDesigner 플러그인

폴 댄싱

PolarDesigner 플러그인은 꽤 직관적인 사용 용도를 가진 Polar Pilot 애플리케이션과는 다른 방식의 강력한 소프트웨어이며, 소스의 톤과 성향에 굉장한 영향을 미칩니다. PolarDesigner 플러그인은 빌딩 블럭으로 다이내믹을 대신해 폴라 패턴을 사용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멀티밴드 컴프레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무료 오픈 소스인 PolarDesigner는, 포스트-프로덕션 툴로써 창의적인 사운드 쉐이핑을 제공하며, 근접 효과와 스필(원치 않는 사운드)를 정리해줍니다. 이 플러그인은, OC818 (다른 듀얼 소스 마이크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최적의 결과는 아닐 수 있음) 의 전면 및 후면 다이어프레임에서 녹음 된 한 쌍의 트랙에 스테레오로 걸어서 사용합니다.

PolarDesigner의 GUI는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멀티밴드 폴라 패턴과 주파수 차트가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픽 디스플레이 하단의 슬라이드 버튼으로 게인과 폴라 패턴을 조절하며, 각 밴드를 솔로 또는 뮤트 시킬 수 있습니다. 왼쪽에서 밴드의 개수를 선택할 수 있고 (1~5개 선택 가능), 이퀄라이저, 근접 효과, 그리고 지능적으로 스필을 추적하여 최소화 할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리버스 폴라 패턴을 허용하거나 제한할 수 있으며, 프리셋을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있습니다. 

PolarDesigner 플러그인을 처음 사용하면, 굉장히 많은 기능 탓에 사탕 가게에 처음 간 아이 같은 기분이 듭니다. 먼저, 인스턴스 할 밴드 수를 설정하고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취향에 맞게 조절하고, 각 밴드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지향성을 선택함과 동시에, 게인의 양을 조절합니다. 각 밴드는 솔로 혹은 뮤트 시킬 수 있으며, 각각의 프로세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 디퓨즈 필드 / 프리 필드에 맞춰 최적화된 EQ 옵션은 각각 톤 밸런싱과 근접효과의 조절에 있어 미묘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불필요한 사운드를 최소화하는 프로세스는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하는 신호를 입력하고 ‘Maximise Target’을 활성화하거나, 원치 않는 소스를 입력하고 ‘Terminate Spill’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매번 다르지만, 종종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입니다.

저는 이것이 마이크의 전체적인 사운드 ‘이미지’를 보여주고, 비축 소스와 트랜지언트를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의하세요!

숙련된 엔지니어들에 비해, 새로운 사용자들은 이 제품의 컨트롤러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PolarDesginer의 파라미터를 조정하고 몇 분이 지나면 사운드가 손상되게 들리거나, 원래 녹음한 지점에서 매우 먼 곳에서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밴드의 폴라 패턴이 너무 다르면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는데, 5개 밴드를 모두 활성화하고 아주 격하게 설정한다면, 크로스오버 포인트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운드의 ‘핀칭’은 Austrian Audio에서 말하는 ‘리니어한 위상’과 관계없이 발생할 것입니다. ‘Termination’은 톤의 상당한 부분을 깎아낼 수 있습니다. 만약 스필이 트랙의 중요한 영역에 있다면, 그 사운드를 잘 이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좋을 겁니다.

말했듯이, PolarDesigner에는 놀라운 장점이 많습니다. 매우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든 생각은, 라이브 녹음의 보컬과 기타 마이크의 스필 배틀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마이크의 전면 캡슐이 기타를 향하게 하고 널 포인트(null point)가 제 얼굴을 가리키게 한 후, 기타의 마이킹 테스트를 했습니다. 저는 OC818의 ‘존재감’ 대역(3kHz~8kHz)을 8자 패턴으로 설정해서 치찰음을 최소한으로 유지했습니다. 반면에, 3kHz 이하의 카디오이드 패턴은 장엄한 중저역대와 약간의 공간감, 그리고 악기에서 꽃이 피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는 조금씩 사운드를 수정해 보다가, 최소한의 밴드를 사용하여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를 내는 법을 깨우쳤습니다. PolarDesigner 플러그인은, 마이크의 음향적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마이크 포지셔닝을 미리 생각하게 하여,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열어줍니다.

PolarDesigner의 최고 장점은, 주요 파라미터를 오토메이션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것을 통해 믹스 도중, 폴라 패턴, 게인 레벨, 근접 효과에 선택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디오이드 라이브 보컬을 악기 섹션에서는 옴니로 바꾸어 룸 에너지를 더해줄 수 있고, 보컬 섹션에서 피아노 더빙 시 옴니를 조금 섞어서 더욱 공간감이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컬 솔로가 시작되면 다시 하이퍼 카디오이드로 바꿀 수 있죠.
드럼 오버헤드, 혹은 거리를 두고 마이킹하는 앰프의 경우, 좀 더 뒤쪽으로 밀어낼 수도, 더 집중된 사운드를 위해 앞으로 끌어 올 수도 있습니다. 정말 한계가 없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기술은 새로운 것을 찾는 아티스트와 엔지니어들이 더욱 창의적으로 ‘오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밸런싱

최근 몇주간, 저는 OC818로 보컬, 모노 드럼 오버헤드, 일렉트릭/더블 베이스, 일렉트릭 기타, 현악기, 타악기와 피아노 녹음을 해봤습니다. 싱글/듀얼 채널과 관계없이, 굉장히 훌륭한 톤 밸런스와, 자연스러우며 기분 좋은 사운드를 얻을 수 있었고, 제가 EQ를 조절해야 하는 일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귀를 사로잡았던 마이크는, Soyuz SU-17 이었는데 Austrian Audio보다 두배 이상 비쌌습니다. 이 두 마이크의 공통점은, 수십 년의 경험을 배경으로 오디오 광에 의해 수제작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확신을 갖고자 OC818의 모든 장점을 활용하면서 하나의 곡을 이 마이크만 사용하여 녹음하였습니다 (문제가 있는 주파수와, 레조넌스 빌드업을 통해 마이크의 약점이 부각되는 것을 찾는 과정). 당연히 이 마이크는 성공적으로 녹음을 마쳤습니다. 저에게도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트랙은 사실상 EQ의 도움 없이도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녹음의 막바지에서 저는 이 마이크에 대한 저의 높은 평가를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으며, 저에게 충동구매 욕구를 일으켰습니다. – 리뷰어들은 항상 조심하세요!

언제나 훌륭한 음질을 들려주는 OC818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Austrian Audio의 새로운 캡슐 디자인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주요 악기와 보컬에 사용하기 매우 쉽다는 점과, 트랜지언트를 부드럽게 처리하는 능력과 과장되지 않고 달콤한 톤이 특징적이었죠. OC818은 제가 15년 동안 리뷰해온 마이크 중 가장 사운드가 좋은 마이크였습니다. Austrian Audio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마이크를 내놓았습니다. 창의적인 멀티밴드 폴라 패턴 디지털 컨트롤까지 더해, 마이크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되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Austrian Audio의 OC818을 볼 때의 제 느낌은, 모던 클래식의 탄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