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g Music] Etherwave Theremin 리뷰 (by Sound On Sound)

테레민은 Moog /무그/의 시초부터 함께 해 왔으며, 최신 버전의 Etherwave Thermin /이더웨이브 테레민/은 그간의 모든 경험의 집약체이자 정점입니다. 테레민의 역사는 1919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장이 연주하는 것만큼은 연주하지 못합니다. 아마도 거장 중 첫 번째는 바이올린 신동인 클라라 록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레민의 대표주자격인 그녀는 정밀하게 비브라토와 음표 사이를 슬라이드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개발하며 악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레온 테레민이 악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시기에 그녀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함께 테레민을 연주했으며 전자적으로 만들어진 음악에 회의적인 대중에게 그것이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신시켰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테레민은 오케스트라 악기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SF와 공포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사용되었고, 이는 테레민의 트레이드마크로 인식되는 섬뜩하고 떨리는 통곡 같은 사운드를 제공했습니다. 이 리뷰는 밥 무그라는 젊은 엔지니어가 테레민을 설계하고 설명하는 기사와, 그의 교육 자금을 마련하는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그는 현대 음악 산업의 초석 중 하나인 '신시사이저'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일에 전념했지만, 테레민은 항상 그의 마음에 남아 있는 숙제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1970년대 중반에 Moog Music을 떠난 후 Big Briar /빅 브라이어/라는 회사에서 다시 한 번 테레민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테레민은 내부에서 사운드를 만들어내지 않는 컨트롤러인 500-Series /500-시리즈/ 또는 Model 500 /모델 500/이라는 소형 모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외부 신디사이저 모듈의 피치와 볼륨을 제어하기 위해 2개의 0-5V CV가 제작되었습니다. 상용화된 제품이 있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전면에 작은 컨트롤 패널이 있고 아래에는 나사 소켓이 있어 마이크 스탠드에 장착할 수 있는 벽돌 모양의 단단한 나무 캐비닛을 기반으로 하는 이런 디자인의 컨트롤러는 분명히 Etherwave /이더웨이브/의 조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991년에는 새로운 악기인 Series 91 /시리즈 91/ 테레민이 출시되었습니다. 이것은 Model 91A, 91B 및 91C라고 하는 세 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되었으며, 이 모델들은 20세기 초 크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대형 캐비닛의 원시적인 테레민이었습니다. Series 91은 약 150대 정도 소량으로 판매되었지만, 1996년 출시된 Big Briar의 다음 제품인 'Etherwave'는 밥 무그의 다른 테레민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이 팔렸고, 테레민을 세계에 다시 한번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0년대, Big Briar에서 밥 무그와 함께 일했던 경력이 있고, 현재 Moog Music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스티브 더닝튼과 Etherwave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1995년 2월에 출판된 Electronic Musician /일렉트로닉 뮤지션/ 잡지에 Etherwave의 뿌리에 대해 쓴 기사가 있습니다. 저희는 500개 키트의 매출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만의 투자를 했는데 밥 무그의 참여로 인해 테레민은 꽤 히트를 쳤습니다. 또한 인터넷의 등장으로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들을 쉽게 알 수 있게 되는 좋은 시기였으므로 테레민과 관련된 활동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키트로 출시되어, VHS 테이프와 클라라 록모어의 연주가 담긴 CD와 함께 배송된 Etherwave의 회로 기판은 사전 조립되어 제공되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을 갖지 않은 사람도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쯤 저는 테레민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영국 수입업체에서 조립해 놓은 테레민을 구매해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습니다. 얼마 후 Big Briar는 Etherwave를 나무 조립 키트가 아닌, 검은색 케이스의 완제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오디오필리아의 침실에서 세계 무대로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반음계 악기가 아닌 이펙트 제너레이터로 분류되었지만, 몇 년 동안 유명한 밴드와 아티스트들은 테레민을 사용했고, 테레민이 '재림했다'고 말할 수 있는 역사가 도래한 것이 거의 확실했습니다.

그 뒤 두 개의 대형 테레민이 출시되었습니다. 1997년에 발표된 Ethervox /이더복스/는 MIDI 출력과 2개의 오실레이터를 자랑하며 원하는 경우, 사운드를 동시에 개별적으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2002년 밥 무그는 Moog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되찾고 Big Briar를 Moog Music으로 개명한 뒤 2004년에 Etherwave Pro /이더웨이브 프로/를 출시했는데, 이는 40년 만에 Moog 제품으로 등장한 최초의 테레민이었습니다. 이것은 벽돌 모양의 Etherwave와는 상반되는 독특한 곡선과 직립 패널이 있는 멋진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밥 무그가 죽기 전 Moog Music이 제작한 마지막 테레민이었습니다.

원래 Etherwave는 사용자가 장비를 커스텀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설명서와 함께 제공했는데, 가능한 커스텀 중 하나는 CV 및 게이트 출력을 추가하는 것이었으므로, 2009년에 Etherwave Plus,가 이를 표준으로 제공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Theremini /테레미니/가 등장했는데, Animoog /애니무그/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오실레이터와 훨씬 더 쉽고 정확하게 음을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퀀타이저를 결합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태레민을 저렴하고 연주하기 쉽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클라라 록모어의 헤리티지를 기리고 테레민 발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Claravox Centennial /클라라복스 센테니얼/이 출시되었습니다. Etherwave Pro의 물리적 디자인을 반영하는 이 악기는 아날로그 및 디지털 오실레이터, 피치 양자화, 온보드 딜레이 탑재, CV 입력 및 출력, MIDI, USB, 메모리 및 소프트웨어 에디터까지 포함하여 훨씬 더 다재다능한 악기였습니다. 기존의 무그 태레민과 Etherwave Plus의 기술이 추가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일련의 생산 지연을 겪었지만 가격에 걸맞는 야심차고 훌륭한 악기였습니다. 이렇게 하이엔드급 유저들을 플래그십 테레민으로 만족시킨 후에는 Moog Music은 저렴한 시장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 시기에 25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은 태레민을 크게 개혁했습니다.

Etherwave Theremin

Etherwave Theremin의 기본 디자인은 원래 Etherwave 및 Etherwave Plus를 기반으로 하지만, 이 새 모델은 훨씬 더 멋있고 실용적인 개선 사항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3개의 너트를 사용하여 고정할 필요 없이 안테나가 항상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세팅이 빠르고 쉽습니다. 또한, 무대에서 튜닝할 수 있도록 헤드폰 출력을 그대로 두는 동안 메인 오디오 출력을 뮤트 시키는 버튼이 생겼고, 메인 오디오 아웃풋이 뒤쪽 패널로 이동해 케이블이 방해되지 않도록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n/Off 스위치도 뒤쪽으로 이동했으며, 더 중요한 것은 Etherwave가 이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12V DC 파워에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전에 사용된 14V AC 전원 및 DIN 커넥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결과입니다. 스티브는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수년 동안 우리는 원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로 Etherwave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제조과정과 테레민을 다루는 것에 대해서도 쉬운 방향으로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침내 새로운 Etherwave로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리지널 테레민은 AC 전원 어댑터를 사용했는데, 이러한 유형의 전원 공급 장치는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오리지널 테레민 회로의 토폴로지를 유지하면서 DC 전원 공급 장치로 변환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더 높은 정밀도와 낮은 노이즈를 내기 위한 전력 조절을 통하여 사운드의 부드러움과 수정된 디자인의 안정성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PSU를 교체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접지 되지 않은 전원을 사용한다면 오실레이터는 불안정해지고 테레민의 소리가 악기보다는 모듈레이팅 되는 진공청소기의 소리와 비슷하게 들릴 것입니다." 라고 스티브가 말했습니다.

사용하기

테레민이 올바르게 작동하려면 안테나가 금속 물체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정돈된 공간에 있어야 합니다. 볼륨 안테나에 여유 공간을 줄 수 있도록 나무 표면의 가장자리에 배치하거나 마이크 스탠드에 올리는 방법이 대체로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Etherwave와 함께 제공되는 전용 마운팅 플레이트 스탠드에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고나서 원하는 연주 특성과 음색을 얻도록 조정하면 준비는 끝난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듯이 테레민을 처음 접한 사람이 처음부터 훌륭한 음악을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행히 매뉴얼에는 단순히 '위...' 소리의 끝없는 변형이 아니라, 우리가 음악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소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유용한 연습 방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새 모델을 저의 오리지널 Etherwave와 비교했고, 유일한 음향적 차이는 거의 감지할 수 없는 저주파의 응답 변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차이가 기분 탓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 스티브에게 가서 이것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는 이것을 이해하려면 Etherwave의 사운드가 두 개의 오실레이터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는 고정 주파수이고 다른 하나는 피치 안테나와 손의 거리에 의해 제어되는 주파수입니다. 주파수 간의 차이가 작으면 이를 잠궈둘 수 있고('커플'이라고도 함), 이 상황을 'Zero Beat'라고 합니다, 주파수의 차이가 0이 되면 뮤트가 됩니다. 스티브가 설명해주기를,  "오리지널 Etherwave의 단점 중 하나는 오실레이터가 패시브로 혼합되어 저음 영역의 톤이 약간 거칠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에서는 더 부드러운 사운드를 위해 오실레이터를 액티브로 혼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Zero Beat를 생성하는 커플링의 강도를 희생시킵니다. 따라서 액티브 믹싱과 패시브 믹싱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트림 노브가 있습니다. 좀 더 연주하기 쉬운 베이스 응답을 원한다면 그에 맞게 설정할 수 있고, 강한 커플링을 원한다면 이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미묘한 차이일 수 있지만 매우 능숙한 테레민 연주자에게는 이것이 감사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저는 Etherwave의 CV 기능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이는 긴 리본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며, 두 번째 컨트롤러는 CV와 게이트를 생성합니다. 먼저 피치 CV와 게이트를 Roland SH-101에 연결해봤습니다. CV 트래킹은 넓은 범위에서 정확했지만, 두 가지가 서로 매치되지 않아 Etherwave의 CV 범위를 다시 보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Roland에서 몇 가지 간단한 사운드를 만들었고 제가 연주한 거의 모든 것이 테레민처럼 들렸습니다. 물론 음조 컨트롤은 아니지만 음표가 명확하게 표현되는 방식으로 들렸습니다. 그 결과, 다이내믹을 제어할 수는 없지만 훨씬 더 팻한 음파를 가진 테레민 같았습니다.

다음으로 SH‑101을 Analogue Systems 모듈러 신시사이저로 교체했습니다. 저는 이전과 같이 피치 CV를 사용하고 앰프의 게인, 즉 신시사이저에서 생성되는 소리의 크기를 제어하기 위해 볼륨 CV를 컨트롤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패치 중 하나를 Etherwave의 오디오 출력 시그널 입력 중 하나로 연결했고, 믹서에도 패치된 피치 CV를 약간 디튠된 2개의 오실레이터로, 볼륨 CV를 앞의 3개의 대상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연결했습니다. 혼합된 오디오 시그널의 크기, 딜레이의 반복 시간 및 리버브의 길이를 제어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연주한 음이 작아질수록 딜레이가 느려지고 리버브의 길이가 늘어나서 정말 멋졌습니다. 불행히도 저는 테레미니스트가 아니어서, 전문가가 이 패치로 완성된 테레민을 연주하는 것을 듣고 싶었던 저는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직접 실험해 보세요. 결과는 훌륭할 것입니다.

마치며

이 아티클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25년간 대중들에게 팔린 다른 테레민들을 합친 것보다 Etherwave가 많이 팔렸다는 사실을 의심했는데, 그런 저에게 Moog의 브랜드 디렉터인 로건 켈리는 그것이 확실한 사실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최근 버전의 테레민은 헤리티지를 유지하며 더욱 재미있는 기능을 많이 넣은 최고의 테레민입니다. 거의 완벽하게 요약한 스티브 더닝턴의 인용문으로 이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밥 무그의 디자인을 계속 유지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단순하지만 굉장히 멋진 사운드를 표현합니다."

트리머 포인트

Etherwave는 6개의 트리머 포인트가 있는데, 그중 3개는 Etherwave 맨 위의 검은 플라스틱 표면에 있습니다. 첫 번째 트리머는 볼륨 안테나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소리 크기가 변하는 비율을 조정하여 훨씬 넓은 범위의 볼륨을 변화를 작동시킵니다. 다른 두 개의 트리머는 당신이 듣는 소리의 피치를 결정하는 두 개의 오실레이터의 주파수를 제어하여 Pitch Range 노브의 작동을 반영하지만 훨씬 더 큰 이펙트를 나타냅니다. Pitch Range와 Waveform 노브 사이에 있는 네 번째 트리머는 오실레이터의 커플링 강도를 조정하므로 테레민이 연주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환경일 때 0Hz를 유지시켜 줍니다. 마지막 두 개의 트리머는 후면 패널을 통해 액세스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피치 CV 출력의 튜닝 및 스케일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피치 CV, 볼륨 CV 및 게이트

Etherwave 내에서 생성된 1V/oct 피치 CV 범위는 -2.5V ~ +4.5V이며 연주된 음이 가운데 C보다 한 옥타브 아래에 있을 때 0V가 출력됩니다. 이것은 7옥타브의 범위를 제공하지만 +의 전압만을 수신하는 경우 예기치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치는 +의 전압만 예상합니다. 이 CV가 계산되고 출력될 때까지 약 2-사이클의 레이턴시가 있습니다. 가운데 C에서의 레이턴시는 10ms 미만이며 대부분의 연주자와 청취자가 감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베이스 기타 4번째 줄의 E와 같은 주파수에서 레이턴시는 거의 50ms이며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또한, Etherwave에서 연주할 때 피치 CV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저에게 이것은 CV가 크게 상승하는 증상으로 나타났고, 이것은 제가 뮤트를 사용하는 방법을 빨리 배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볼륨 CV 범위는 테레민이 무음일 때 0V, 최대 볼륨에서 +10V이며, 볼륨 CV가 0V보다 커지면 +10V 게이트가 생성되어 유지됩니다.

후면 패널

Moog Etherwave의 후면 패널

원래 Etherwave의 후면 패널은 파워 서플라이 단자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새 모델의 후면은 기존 모노신스의 후면 패널과 비슷하게 1/4인치 언밸런스드 오디오 출력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뮤트 기능을 제어하는 풋스위치용 1/4인치 입력이 있습니다. '눌러서 작동' 또는 '래치' 시켜 'Press To Open' 또는 'Press to Close' 스위치를 사용하여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뮤트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피치 CV, 볼륨 CV 및 게이트를 위한 3개의 3.5mm 출력입니다. 후면에 이러한 장치가 있는 것은 아래쪽에 있는 Etherwave Plus에 비해 크게 개선된 옵션이지만 악기를 바닥에 놓을 때 사용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마지막 단자는 +12V DC 파워 서플라이의 출력을 받아들이는 단자입니다.

테레민의 기본 원칙

수십 년 동안 테레민은 만지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였습니다. 두 개의 안테나는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합니다. 왼쪽에 있는 안테나는 음의 크기를 제어하며 손이 루프에 매우 가까울 때 점점 조용해지고 손을 멀리할수록 최대 볼륨에 도달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안테나는 주파수를 제어하며 손이 극에 가까울 때 높은 피치를 얻고 멀리 있을 때 낮은 피치, 즉 뮤트됩니다. 물론, 이 기본 원칙에 대한 설명은 테레민으로 음악을 만드는 데 있어 충분치 않을 수 있습니다. 왼손으로 바이올린처럼 음높이를 조절하고 오른손으로 음표가 울리는 타이밍과 소리의 크기를 조절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나을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숙달하는 데 평생이 필요한 테레민의 기본 원칙입니다.

도릿 크라이슬러

Theremin의 대표적인 연주자 도릿 크라이슬러

도릿 크라이슬러는 오늘날 테레민 커뮤니티의 선두주자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뉴욕 테레민 소사이어티(www.nythereminsociety.org)의 예술 감독이며 니콜라 테슬라와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연인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그녀의 유모 역할을 하는 제인 버킨, 그리고 그녀들 그룹의 리더는 비요크입니다. 저는 몇 년 전 Moogfest /무그페스트/에서 그녀를 만났고 그녀의 공연에 참석했는데, 솔직히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테레민, 보컬과 Taurus /타우르스/ 페달, 정말 굉장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오페라에서 노래를 부르고 보컬과 피아노에 대한 엄격한 클래식 교육을 받은 비범한 음악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80년대 뉴웨이브 밴드에서 연주하고 음악공부를 했고, 90년대 초반엔 NY 노이즈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다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 테레민을 만났고 저는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역사적이고 음악적인 면에서 굉장히 재미있어 보였고, 어떤 장르에도 정립되지 않았지만, 음악적 배경이 뒤섞인 저는 테레민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테레민이 어쿠스틱 악기와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다이내믹 범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악기를 마스터하는 도전은 얼핏 황당하기도 하고 절망적으로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저는 곧바로 매료되었습니다."

“앞으로 테레민이 좀 더 자리를 잡고 더 잘 이해되기를 바라며, 어릴 때부터 일렉트로닉 뮤직에 대한 교육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주 최근까지 테레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적절한 레퍼토리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바뀌고 있습니다. NYTS는 4세 미만의 어린이부터 시작하는 일렉트로닉 뮤직 프로그램을 위한 커리큘럼을 개발했으며 움직임을 소리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춘 테레민은 표현 및 음악 교육에 이상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래 세대에게 전자 사운드의 어휘와 테레민이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자유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한다는 아이디어에 매우 흥분하고 있으며, 이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제 일의 큰 부분입니다. 또한, CV와 게이트를 추가하면 테레민을 사용하여 제어되는 음향을 탐색할 수 있는 흥미롭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립니다.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고유한 새로운 효과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테레민을 사용하여 시퀀스를 트리거하는 것과 같은 아이디어가 매우 흥미롭고 연주자가 이러한 옵션을 실험해보기를 바랍니다."

“숙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섬세한 멜로디를 연주하는 경우 다른 악기와 마찬가지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마스터하기로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시장에 Claravox 및 Etherwave와 같은 새로운 악기와 함께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들이 테레민이 받아들여지는 방식에 큰 차이를 만들고, 테레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쁩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도릿 크라이슬러는 테레민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습니다. 

"테레민에 대한 완벽한 비유 중 하나는 그것이 긴 등반 끝에 산 꼭대기에 도달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즉, 전망이 좋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