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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Interview] 완벽한 테크닉을 통해 다듬어진 아름다운 감성, 멜로망스 정동환

2023.10.09. Artists

2017년, “선물”이라는 메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멜로망스 정동환은 과거 다양한 뮤지션과 장르에서의 세션, 작곡, 편곡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완고하게 다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개인 피아노 및 재즈 밴드 프로젝트부터, 프로듀싱 작업, 멜로망스의 신규 음반, Nord Keyboards /노드 키보드/ 앰배서더 활동까지, 자신의 음악 세계와 가치관을 다채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그를 기어라운지가 만나봤습니다. 



GL: 안녕하세요, GL Interview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간단한 인사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동환: 안녕하세요. 멜로망스에서 피아노를 담당하고, K-Pop 프로듀서 및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정동환입니다.


GL: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정동환: 요즘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멜로망스의 새로운 미니앨범 준비와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고, 박효신, 김동률 선배님의 세션으로서 콘서트 연습으로 꽉 찬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GL: 가능하시다면, 새로운 미니앨범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동환: 이번 미니앨범의 경우는 저희 멜로망스의 색채를 더욱 깊게 담아내려고 노력했고, 특별히 새로운 시도를 한다기보다 저희가 잘해왔던 것들을 기반으로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접근한 앨범입니다. 여기에 콘서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고요. 작년 저희 첫 전국 투어가 마무리되었는데, 올해는 6~7개의 도시에서 알차게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GL: 최근 “찬란한 하루”라는 이름의 싱글도 발매하셨어요.

정동환: 찬란한 하루는 우리의 매일매일이 찬란하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멜로망스표 미디엄 팝입니다. 원제는 ‘빛나는 하루’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는데, 회사에 여러 가지 의견과 주변 지인 분들의 자문을 구했는데 “찬란한 하루”라는 제목이 조금 더 밝고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제목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GL: 정동환 님의 커리어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볼게요. 처음 음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동환: 어렸을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피아노학원을 다닌 것이 첫 시작이었고, 이후 힙합 음악에 빠지게 되어 힙합 프로듀서를 꿈으로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재즈피아노를 전공하게 되고, 현재의 정동환이 되었습니다.


GL: 지금의 정동환 님의 이미지와 힙합 키드의 이미지는 쉽게 매치가 되지 않는데요, 당시에 가장 좋아했던 힙합 트랙은 무엇이었나요?

정동환: 당시에 가장 좋아했던 게, 소울 컴퍼니의 음악을 너무 좋아했었고 꿈이 그냥 더콰이엇 님처럼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웃음) 당시 첫 앨범인 <The Bangerz>가 나오고 소울 컴퍼니가 유명하지 않았을 때, 정말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을 했을 때부터 좋아했었어요. 당시엔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주로 들었죠.


GL: 이후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게 되셨어요.

정동환: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쳤고, 피아노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비트메이킹을 꿈꾸다 보니 자연스레 실용음악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당시 원장님께서 피아노를 이렇게 잘 치는데, 비트는 나중에 배워도 되니 피아노를 조금 더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렇게 또 자연스레 재즈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진학도 재즈 피아노 전공으로 하게 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GL: 이후 힙합 프로젝트나 프로듀서로 참여할 목표도 있으신가요?

정동환: 그럼요! 당연히 프로듀서로서의 목표도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참여했던 힙합 곡들도 있었고, 온전한 힙합 앨범을 만들고 싶은 꿈도 있습니다. 



GL: 대학 재학 중 김민석 님을 만나 멜로망스라는 팀을 이루셨어요. 두 분께서 함께 팀을 이루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동환: 저희는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학교에 각 전공별로 1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있었는데 그중 민석 군이 가장 돋보였고, 앙상블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재미있는 친구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이렇게 서로의 실력에 금방 매료되었고, 함께 살기 시작했죠. 김범수, 나얼, 박효신 선배님과 같은 국내 음악부터 해외 가스펠, 스티비 원더 등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서로 공감했고, 2015년 팀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GL: 멜로망스의 음악 스타일을 ‘피아노 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팀의 음악적 방향성은 어떻게 정하게 되었나요? 

정동환: 피아노를 주된 악기로 프로듀싱하는 저와, 따뜻하고 맑은 목소리를 지닌 민석 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자 하며, 피아노 팝이라고 칭하게 되었습니다.



GL: “선물”로 처음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동시에 엄청난 호응을 얻으셨어요. 당시 멜로망스가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동환: 멜로망스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인디 뮤지션으로서 출발했고, 저희를 많이 알리는 데 민석 군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선물”은 남녀노소불문하고 누가 들어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집중하지 않아도 일상의 BGM처럼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데에 의의를 두었죠. 그전까지는 조금 저희의 색깔을 깊게 가져갔다면, “선물” 이후로부터는 대중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GL: 대중들의 공감대를 파악하거나, 니즈를 분석하는 정동환 님만의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동환: 일단 음악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차트 음악은 물론, 새로운 뮤지션의 새로운 음악과 컨텐츠를 보고 들으려 노력하고 있죠. 저와 멜로망스의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아티스트의 컨텐츠들, 그리고 음악 이외의 부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아마 이런 부분들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음악을 디깅할 때에는 당연히 YouTube나 Spotify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관련 자료를 찾을 때에는 All Music을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크레딧과 같은 프로듀서의 작업물이나 자료들, 속된 말로 ‘덕질’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공부를 할 때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GL: 멜로망스의 음악을 들으면 ‘서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곡을 쓸 때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자 하는 요소, 또는 자세가 있나요?

정동환: 음악 하나하나 대충 만들지 않습니다. 화성과 멜로디를 중점으로 수학적으로 풀어나가며, 민석 군의 서정적인 느낌이 더해져 풍성한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GL: 실제로 음악의 첫인상은 부드러움을 먼저 느끼게 되는데, 디테일에서는 살벌할 정도로 잘 짜여진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이후 이런 구성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도 있으신가요?

정동환: 정확하게 짚어주셨는데 민석 군은 음악의 전체적인 느낌, 큰 숲처럼 보려고 하고 있고 저는 숲 속의 나무들, 디테일을 챙기려고 함께 노력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추후엔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뮤지컬 음악도 해보고 싶고,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도 만들어보고 싶고, 장르의 제약 없이 저희가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GL: “고백”, “사랑하기 때문에”, “My Dream” 등 기존 곡을 재해석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리메이크 작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동환: 원곡이 주었던 첫 번째 느낌, 원곡이 가진 에너지를 잃지 않는 것이 목적입니다. 새롭게 해석하되 원곡이 주는 메시지를 잃지 않으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백”으로 예를 들자면 화자의 느낌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시퀀싱을 시작하고, 민석 군의 목소리가 들어올 때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중간 지점을 찾으려 노력하죠. 보통 ‘완벽한 히트곡’ 위주로 저희가 리메이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멜로디는 이미 보장되어 있고, 편곡으로 어떻게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지 많이 고민합니다.


GL: 긴 시간 멜로망스라는 이름으로 함께 음악을 할 수 있게 하는, 김민석 님과의 공통분모는 무엇일까요?

정동환: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존중하는 것이 서로의 공통분모인 것 같습니다.



GL: 김동률, 박효신, 지코, 폴킴, 다비치, 정승환, 워너원, 뉴이스트 W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진행하셨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아티스트가 있나요?

정동환: 많은 멋진 뮤지션들을 만나왔지만, 역시 김동률 선배님과의 작업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이다, 이렇게까지 이성과 감정을 공존시켜 음악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것을 선배님을 보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음악 세계의 절반이 넘는 에너지를 주셨던 분이시기에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선배님의 공연에 피아노 연주를 맡게 된 적이 있었는데, 제 음악인생에서 가장 크나큰 배움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GL: 연주자로서 작업을 할 때와 작/편곡자으로서 작업을 할 때,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정동환: 작/편곡자는 저의 색을 담아내는데 많은 노력을 한다면, 연주자는 그때그때 변신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성향으로 작업을 하게 됩니다. 


GL: 앞으로 협업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요?

정동환: 장기하 선배님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장기하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했었고 장기하 선배님 밴드의 드러머인 전일준 님과의 친분도 있어서 공연도 자주 보며 즐겼었는데, 최근 장기하 선배님이 작업하신 <밀수>라는 영화의 OST를 듣고 너무나 큰 영감을 얻었어요. 기회가 있다면 제가 선배님께 큰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작업하겠습니다!


GL: 음악 작업에서의 협업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지망생들을 위한 조언을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동환: 본인의 아집을 잠시 내려놓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음악은 물론 포스트 프로덕션 같은 음악 외적인 것까지 모든 것들은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작업을 할 수밖에 없어요. 자신의 음악에 대한 고집도 있을 것이고, 소통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오픈 마인드로 다가가는 것이 좋은 뮤지션이 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GL: <박재범의 드라이브>부터,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까지,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마에스트로를 맡고 계세요. 멜로망스에서도 지휘봉을 잡고 계신데, 멜로망스 음악과 하우스 밴드를 이끌 때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동환: 멜로망스의 음악에서는 제가 완벽한 리더로서 음악을 이끕니다. <더 시즌즈>에서 하우스 밴드를 이끄는 것은, 다양한 가수의 음악을 서포트하는 느낌으로 다가갑니다. 


GL: <시즌스>는 매주마다 다른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짧은 준비 시간임에도 밴드를 이끌며 뮤지션에게 어울리는 편곡 방향을 캐치해 내는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정동환: 네, 1주일에 4, 5명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뮤지션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일정이 바쁘지만, 최대한 그들의 음악을 많이 들으며 뮤지션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파악합니다. 녹화 전 합주에서도 빠르게 뮤지션의 성향을 체크하죠.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어떻게 보면 ‘수학적’이라고 할 만큼 제가 아는 음악 지식들을 총동원하여 합주 및 편곡 방향을 정합니다.


GL: <시즌스>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뮤지션이 있다면 누군지 궁금합니다. 

정동환: 박재정 씨가 참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총 3번 출연하셨는데, “헤어지자 말해요”가 발매되기 전에 홍보차 진행되었던 첫 방송에서 아직 노래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고, 저도 행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두 번째 방송에서는 공식 발매가 되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다가, 마지막 세 번째 방송에서 정말 금의환향해서 엄청난 부와 명성을 가지고 돌아오셨어요. (웃음) ‘스토리가 있는’ 박재정 씨를 보니까 몇 달 사이에 곡 하나를 통해서 뮤지션이 저렇게 멋져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또,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기 때문에 저도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GL: 정동환 님의 음악관에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정동환: 단연코 김동률 선배님입니다. 아울러 류이치 사카모토, 키스 자렛의 음악은 제 피아니즘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GL: 류이치 사카모토, 키스 자렛이 정동환 님의 피아니즘에 끼친 영향을 디테일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정동환: 우선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고 나서부터는 재즈 음악을 많이 들을 수밖에 없었고, 특히 과거의 재즈 음악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오스카 피터슨, 레드 갈랜드, 윈튼 켈리 등 정통 흑인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을 많이 공부했고요, 이후에 군대를 군악대로 가게 되면서 음악을 더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키스 자렛의 음악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가진 음악적 색깔, 표현하고자 하는 재즈의 세계, 피아노 터치, 피아노 소리 모든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공책을 몇 권씩 써가면서 그의 음반을 많이 카피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의 음악을 연구했었고 대중음악 씬에 들어와서도 그와 같은 색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류이치 사카모토의 경우에는 그가 만든 다양한 음악들을 듣게 되면서 저의 음악적 넓이가 넓어졌달까요? 그의 젊은 시절부터 시도해 온 밴드 음악, 영화 음악, 실험 음악, 그리고 완전한 피아노 음악까지, 그의 음악을 듣고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그의 소리를 많이 따라 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GL: 지난, 21년 피아노 소품집 <White>도 발매하셨어요. 

정동환: 온전히 제 피아노 연주만을 담은 앨범입니다. 평소에 습작으로 써 놓았던 곡들과, 재해석한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간 항상 다양한 뮤지션과 음악을 해 왔지만, 외로이 혼자 앨범을 이끌던 제게 많은 시련을 준 음반이기도 합니다.

제가 항상 음반을 만들거나 녹음을 하는 등 저의 뮤직 프로덕션에는 ‘시퀀서’가 존재해 왔고, 보컬리스트 밑 세션들이 존재하는 등 협업으로 음악을 준비했는데, <White>의 경우에는 시퀀서도 없이 녹음실에 덩그러니 앉아서 피아노 한대와 레코딩하며 외로이 싸움을 했던 음반입니다. 편집과정까지 모든 것이 끝났을 때 정말 큰 산을 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혼자서 음악을 만든다는 게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항상 곁에 있는 주위의 뮤지션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된 앨범입니다.


GL: 그간 발매하신 음악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과 아픈 손가락인 곡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동환: 우선 “먼지”라는 곡을 가장 사랑하는 음악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으로 멜로망스가 표현하고 싶은 ‘아름다운 음악’에 가장 근접한 음악이라 느껴지고, 멜로디, 가사, 화성 모든 게 어우러진 곡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 주고 계시고요. 이 곡 하나를 위해 저의 모든 지식을 총 동원해서 음악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다듬으려 노력했습니다. 

반면, 아픈 손가락은 “짙어져”입니다. "짙어져"는 저희의 프로듀싱이 아닌 외부 프로듀서의 편곡으로 나온 곡인데, 곡의 방향, 멜로디 셰이프, 녹음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지 못해서 아쉬웠고, 그때 조금 더 음악에 관여했다면 다른 편곡이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GL: 각종 재즈 콩쿠르 수상 경력부터 다양한 클럽 연주 활동, 작/편곡에서 드러나는 재지한 보이싱 및 코드 진행까지, 발자취에 늘 재즈를 향한 사랑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정동환 님에게 재즈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정동환: ‘재즈'는 제 음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재즈넘버를 연습하며 제 음악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GL: 정동환 트리오부터 재즈 펑크 밴드 Miles Way, 블랙 뮤직 밴드 Four Some까지 커리어에서 항상 재즈를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동환: 재즈 음악이 주는 자유로움을 늘 추구합니다. 대중음악에서는 약속과 정렬된 것들이 중요하지만, 재즈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GL: 재즈는 어려운 장르라는 인식, 클럽 베뉴에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최근 국내에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재즈 뮤지션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 메인 스트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데요. 재즈를 사랑하는 뮤지션으로서 시도해 보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동환: 직접 제 연주 음악 프로젝트를 꾸준히 시도해 왔습니다. 19년도에는 저의 밴드를 직접 이끌기도 했고, 최근 울산 태화강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도 제 이름을 걸고 재즈 밴드 공연을 했었고, 이런 재즈 음악을 할 때는 오픈 마인드로, 형식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지금 바쁘기 때문에 많은 작업을 할 수 없지만, 제 개인 작업이 줄어든다면 재즈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정통 재즈 트리오부터, 진취적인 재즈, 대중적으로 새롭게 접근한 음악까지도 시도해보고 싶어요. 음반도 만들어보고 싶지만, 즉흥적인 음악인 재즈를 음반으로 담기엔 매우 어렵기에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구상만 해보고 있습니다.



GL: 긴 시간 연주자로 활동해 오신 만큼 악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떤 악기를 사용하고 계시고, 그 악기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동환: 우선 그랜드 피아노, Nord Keyboards를 가지고 있고, 세션분들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계시고, 사용하고 계실 대표적인 건반 악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80년대 사운드를 좋아해서 모듈도 소유하고 있고 요즘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가상악기를 라이브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상순 님, 윤상 님, 구름 님, 뮤지 님처럼 아날로그 악기를 잘 다루는 편이 아니고 따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완성형에 가까운 플래그십 건반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날로그 악기, 신서사이징은 추후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입니다. 


GL: 정말 오래전부터, Nord 악기를 사용해 주셨어요. Nord 앰버서더로서 Nord만의 강점이나 매력을 어필해 주신다면요?

정동환: Nord의 악기들은 정말 직관적인 악기입니다. 다양한 소리를 무겁지 않은 소프트웨어 엔진 안에서 편히 다룰 수 있죠. 또한 속주에 유용한 타건감을 가지고 있어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해서 라이브, 레코딩 모두에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GL: Nord 악기들 중 가장 좋아하던 타건감, 워크플로우의 Nord는 무엇일까요?

정동환: 타건감의 경우 Nord Stage /노드 스테이지/ 시리즈의 타건감을 좋아합니다. 지금 작업실엔 Stage 3를 가지고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구입한 구형 Stage 모델이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타건감을 가지고 있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Stage 4 모델이 합주실에 있어서 자주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Stage 4는 기존 Nord가 가진 UI에서 더욱 발전을 거쳐 환골탈태를 한 수준으로 놀라운 워크플로우를 가지고 있었어요. 정말 너무 훌륭한 UI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GL: 즐겨 사용하시는 사운드나 세팅이 있다면요? 

정동환: 저는 프리셋에서 약간의 변형을 통해 저만의 톤을 만드는 편이고, 사운드 라이브러리의 경우엔 ‘Royal Grand’ 사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어딜 가나 Royal Grand가 가진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이 라이브러리에 제가 즐겨 사용하는 세팅이 있기에 1분만 악기 앞에 있으면 바로 원하는 사운드가 나와서 즐겨 사용합니다. 

멜로망스에서는 어쿠스틱 피아노 사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세션 활동이나 특히 지금 참여하고 있는 <더 시즌스>에서는 다양한 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Stage에 내장된 이펙트를 많이 활용하고 있고요, 공연장의 상황에 따라 리버브를 조절하는 것은 제가 가장 많이 연구한 분야입니다.


GL: 리얼 피아노나 샘플 기반의 가상악기가 아닌, 오직 Nord의 사운드로 레코딩한 곡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정동환: 많은 사랑을 받은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는 Nord의 피아노 사운드로 완성되었습니다. 프리셋에서 살짝의 변형을 거쳐 탄생하였습니다. 


GL: Nord 사운드를 완성하는 정동환 님의 팁은 무엇인가요?

정동환: 우선 많이 연구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악기 안에 있는 프리셋, ‘라이브러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지 나중에 사운드를 만들 때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처음부터 빈 여백에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가기보다 Nord가 제공하는 사운드 팔레트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GL: 기술의 발달로 인해 디지털 악기들이 어쿠스틱 악기를 대체해가고 있습니다. 작업 및 공연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악기의 종류도 다를 것 같은데요, 디지털 악기와 어쿠스틱 악기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어떻게 선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동환: 저는 디지털과 어쿠스틱을 가리지 않고 사용합니다. 작업하는 곡의 방향에 따라 그때그때 선택하고, 공연장의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결정합니다. 당연히 울림이 좋은 홀이라면 어쿠스틱을, 일반적인 행사장에서는 디지털악기를 선호합니다. 작업을 할 때도 어쿠스틱과 디지털을 가리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꼭 이 소리가 필요하다 싶을 때에는 그 악기를 채택하는 편입니다.


GL: 만약 소프트웨어로만 피아노 트랙을 완성해야 한다면, 어떤 플러그인을 선택하시겠어요?

정동환: 역시 여러 가지 피아노 가상악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작업할 때마다 사용하는 악기들이 너무 다르고 Spectrasonics /스펙트라소닉스/의 Keyscape /키스케이프/, Synthogy /신소지/의 Ivory /아이보리/, Universal Audio /유니버설 오디오, UA/에서 제작한 피아노 가상악기인 Ravel /라벨/, Nord 내장 소스 등 정말 다양하게 쓰고 있어요. 이 부분은 답변하기 굉장히 어렵네요!


GL: 말씀해 주신 악기들이 모두 인기 있는 악기이지만, 엔진 설계가 달라서 피아니스트마다 선호도가 다르기도 한데요, 각 악기의 캐릭터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어떻게 활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동환: 이건 정말 저만의 업계 비밀이지만, (웃음) 간단하게 마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Keyscape는 출시되었던 당시부터 ‘와 이제 피아노는 끝났다.’ 싶을 정도로 너무 완벽한 사운드로 출시되었어요. 지금까지도 가장 대중적이고, 잘 어우러지는 사운드라 생각합니다. 멜로망스의 음악에선 피아노가 도드라지고 악기를 뚫고 나오는 사운드가 필요한데, 이럴 땐 클래식한 사운드의 Ravel을 사용합니다. Ravel의 경우는 팝에는 잘 묻지 않지만 클래식하거나 재지한 사운드에 잘 어울리고, 룸 앰비언스가 매우 독특해서 저희 음악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Ivory는 기본 피아노 톤 자체가 너무 예뻐서 잔잔한 음악에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GL: Ravel의 경우 가장 정통적인 사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Reverse라는 독특한 엔진이 있어요. 이 기능을 음반에 사용해 보신 적이 있나요? 

정동환: 그럼요. 연주를 역재생하고, 그걸 앰비언스처럼 활용하는 정말 매력적인 기능이에요. <더 시즌스> 리메이크 프로젝트라고 꾸준히 나오는 음원이 있는데 그 작업에 많이 사용했습니다. 디지털한 사운드지만 아날로그에서 느껴지는 매력도 있어서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GL: EP 사운드로도 많이 연주하시는데 즐겨 사용하는 EP는 무엇인가요?

정동환: 이것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저의 비밀입니다. (웃음) 일반적으로 우리가 Nord나 Keyscape에서 찾아볼 수 있는 클래식 EP 사운드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그중 특히 80년대 디지털 EP와 리드기반의 EP, Wurlitzer 사운드를 많이 좋아합니다.



GL: 레코딩할 때는 어떤 장비를 사용하시나요?

정동환: 제 작업실에서는 UAD 플러그인을 활용할 수 있는 Apollo x8 /아폴로 x8/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모 작업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별도로 사용하는 아웃보드는 없고요, 콘솔에서 트래킹을 할 때도, 시퀀서 내부에서 믹스를 할 때도 UAD 플러그인을 자주 사용합니다. 마이크의 경우 Sontronics /손트로닉스/ STC-20을 사용하고 있고, 이 마이크를 오래 사용해 왔는데 그 이유는 제가 뮤지션에게 첫 번째로 받은 선물이기 때문이에요. 소란의 고영배 님께서 제가 가진 게 없었을 때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선물해 주셨어요. 모든 데모 레코딩은 이 마이크로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앨범 녹음은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보다 더 좋은 사운드를 내기 위해 여러 스튜디오를 다니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GL: 작업에 자주 사용하는 UAD 플러그인은 무엇인가요?

정동환: 우선 2019년 즈음에 막연히 UAD 플러그인을 써보고 싶다는 이유로 Apollo를 구입한 이후로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웃음) 다른 분들도 많이 사용하시겠지만 Galaxy Tape Echo /갤럭시 테이프 에코/, Teletronix LA-2A /텔레트로닉스 LA-2A/, Pultec /펄텍/, Lexicon /렉시콘/, API 등 다양한 UAD 플러그인을 사용해오고 있고, 지금까지도 많이 사용해오고 싶습니다. 


GL: 피아노 믹스에서 UAD 플러그인을 활용하는 팁이 있을까요?

정동환: 어려운 질문인데, 어떤 음색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피아노의 다이내믹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플러그인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컴프를 한 번에 강하게 거는 것보다 많은 컴프를 조금씩 나눠서 쓰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히 리버브의 경우 매우 세심한 컨트롤, 초이스가 필요한데 저는 모든 종류의 리버브를 사용해 보고 테스트를 하는 편입니다. 사실 팁이라기보단 상황마다 다른 것이지만 가장 어울리는 EQ, 컴프, 리버브 값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GL: 섬세함과 반대로 과감하게 사용하는 프로세서가 있다면요?

정동환: FabFilter /팹필터/ Volcano 3 /볼케이노 3/를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어요. 단순히 소리를 찌그러트리는 새츄레이터처럼 평범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르페지에이터 비슷한 기능이 있어서 독특한 리듬을 만드는 데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모두가 즐겨 사용하는 플러그인이지만, 같은 FabFilter의 Pro-Q 3도 언제나 즐겨 사용하는 플러그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공연 때 Eventide /이븐타이드/의 이펙트를 꼭 챙겨가는데, 그중 Blackhole /블랙홀/이라는 알고리즘을 정말 좋아합니다. 우선 다루기 쉽고, 제 피아노 사운드를 더 재미있게 들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쿠스틱 악기에도 많이 사용하고요, 이번 박효신 선배님의 콘서트에 Blackhole을 사용하는데, 같은 프리셋을 쓰더라도 믹스를 어느 만큼 주느냐에 따라 공간감과 텍스처가 변하기 때문에 묘하게 변하는 다이내믹과 영감이 좋습니다. ShimmerVerb /쉬머버브/ 알고리즘도 마찬가지고요.


GL: 작/편곡 시에 직접 데모 믹스나 믹스 세션에 직접 참여하시는 경우도 있나요?

정동환: 물론입니다. 제가 직접 해 보고 싶은 곡은 제가 지휘봉을 잡고 진행합니다. 또한 방송 믹스나 타이트한 일정의 믹스 작업 또한 제가 전부 진행합니다.


GL: 믹싱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

정동환: 일반적으로 보컬과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가를 많이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악기와 보컬의 질감이 어색하지 않게 맞추는 것을 많이 생각합니다. 


GL: 매번 다른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을 하게 되면 믹스 세션에서 어색함을 느끼기도 할 것 같아요.

정동환: 맞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 작업실에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원격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작업을 많이 합니다. 제가 꼭 가야하는 상황에서는 헤드폰을 들고가서 청음하기도합니다. 그래서 조만간 제 작업실의 모니터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스튜디오를 구상하고 있고, 모니터도 Barefoot Sound /베어풋 사운드/의 스피커로 업그레이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GL: 연주자, 뮤지션으로서 정동환 님이 타협하지 않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정동환: 웬만해서는 전부 타협하려고 노력합니다. 허나, 옳지 못한 방식으로 남의 음악을 비방하는 일에 대해서는 늘 지양하려 합니다.


GL: 정동환 님의 음악을 관통하는 철학이나 공통적인 메시지가 있나요?

정동환: 아름다움을 정의할 수 없지만 누구나 즐겁고 편안할 수 있는 물음표가 뜨지 않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고, 음악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악을 만들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


GL: 뮤지션으로 도달하고 싶은 목표, 사람들에게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정동환: 한국의 다양한 음악에 조미료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들지 못해도, 다양한 맛을 첨가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GL: 앞서 계속 이야기해 주신 것처럼 바쁜 일정이 계속되어 있고 그동안 바쁘게 달려오셨는데요, 리프레시를 하실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정동환: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며 듣는 그곳의 음악이 저의 리프레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19년도 말에 민석 군의 입대로 세계 여행을 준비하다가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지만, 어느 시점엔 꼭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작년에 포르투갈, 스페인에 간 적이 있었는데, 전혀 다른 제3의 국가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최근엔 Spotify 같은 플랫폼이 발달하며 많은 월드뮤직이 유입되었지만, 저는 각 나라의 오래된 CD, LP 샵을 찾아가서 어떤 사이트에서도 없고, 아시아에서 온 나에게 꼭 주고 싶은 음반을 추천해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얻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재미, 영감도 많이 얻고요. 


GL: 향후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작업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정동환: 아직은 계획에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제 프로듀싱을 통해 다양한 가수들과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저만의 정규음반을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GL: 앞으로의 정동환 님의 커리어에서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동환: 외국 뮤지션과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올해 말 영국에서 임현정 선배님의 녹음이 있는데,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남게 되면 멜로망스의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GL: GL Interview를 읽을 구독자 분들과 정동환 님의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동환: 음악을 전공할 때부터 늘 꿈꿔왔던 기어라운지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우선 제 음악과 멜로망스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들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음악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소중한 한 분 덕분에 제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가 살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제 음악에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늘 제 곁을 지켜주시는 사랑하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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