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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theory] Gullfoss v1.10 리뷰 (by Sound on Sound)

2022.01.21. Review


Gullfoss <굴포스>는 이제 기본 알고리즘에 대한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로우-레이턴시 라이브 버전과 고해상도 마스터링 에디션을 모두 포함합니다. 

Soundtheory <사운드씨어리>의 ‘진실을 벗겨내기로’ 유명한 굴포스 플러그인은 2018년 리뷰 이후로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쳐 1.10 버전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원래 맥 전용으로 출시되었으나 중요한 윈도우 호환성 추가를 포함하여 업데이트 때마다 일련의 수정 및 개선 사항이 있었습니다. 1.9 버전에는 사이드 체인 인풋과 라이브 사운드 또는 레코딩 사용 시에 최적화된 로우-레이턴시 버전 굴포스 라이브를 추가했으며, 기존 유저들에게는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현재 1.10 버전에는 이전보다 더 정확한 청각 인식 모델, 새로운 이퀄라이저 엔진 및 굴포스 마스터가 포함되었습니다. 굴포스 마스터는 표준 모델과 동일한 21ms의 레이턴시가 있지만, 마스터링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져 더 높은 오디오 퀄리티와 낮은 노이즈 플로어를 제공하기 위해 조금 더 많은 CPU 파워를 사용합니다. 굴포스는 VST2, VST3, AAX 및 AU 포맷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미묘한 것에서 완전한 변형까지 

굴포스는 제가 이제까지 사용해본 플러그인 중 가장 흥미롭고 유용한 플러그인 중 하나이며, 미묘한 변화부터 큰 차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상황에서 단점이나 부작용 없이 믹스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굴포스는 매우 정교한 인간 청각 인식(Human auditory perception) 모델을 사용하고 인풋 시그널에서 얻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므로 소스 신호의 기본적인 분위기나 다이내믹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수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굴포스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면, 모든 작업은 단 하나의 화면에서 이루어지며 매우 적은 컨트롤을 갖춘 스펙트럼 EQ 플러그인과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플한 유저 인터페이스와는 반대로 복잡한 내부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굴포스의 프로세싱은 주로 우리가 실제로 소리를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주파수 마스킹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고해상도 다이내믹 EQ의 두 가지 주요 작동 모드는 Recover 및 Tame입니다. Recover 파라미터를 높이면 굴포스는 음악의 스펙트럼에서 근접한 주파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운드를 찾아 강조하는 반면 Tame은 지배적인 요소를 강조하지 않음으로써 동일한 상황을 반대로 처리합니다. 두 가지의 모드가 비슷한 기능인 것 같지만 그러면 Recover와 Tame을 똑같이 높였을 때 전혀 변화가 없어야 할 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Recover 모드에서 쉽게 들어볼 수 있는 이펙트는 사운드의 디테일을 향상시키는 반면, Tame의 프로세싱은 일반적으로 더 부드럽고 주관적으로 더 선명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굴포스는 가청 프리퀀시 범위를 Recover(포지티브 bias) 혹은 Tame(네거티브 bias)의 할당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Bias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예상한 대로 Bias 컨트롤은 Recover 혹은 Tame 중 하나의 컨트롤만 사용하더라도 결과물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Tame 또는 Recovery를 아무리 많이 사용하더라도 음향의 다이내믹은 변하지 않고, 아웃풋 레벨은 인풋 레벨과

비교적 일정하며, 충돌 걱정 없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이내믹 프로세서들과 굴포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킹을 줄이고 디테일을 강조하면 트렌지언트는 보호되어 훨씬 더 역동적으로 들리지만, 더 밝아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굴포스에는 전체적인 톤 균형을 복원하거나 향상하기 위해 플러스와 마이너스 파라미터를 모두 가진 Brighten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Bias와 Brighten 컨트롤은 Recover 또는 Tame의 파라미터가 0이 아닌 경우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 기본 컨트롤은 다이내믹 ‘라우드니스’ 이펙트인 Boost로 인간의 청각이 다양한 청취 레벨에서 스펙트럼 균형을 인식하는 방식을 반영합니다. 다이내믹한 이펙트이기 때문에 고정된 EQ 커브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톤 밸런스 변화는 소리가 클 때만 발생합니다. 주로 미드레인지를 줄이며 저음을 들어 올립니다.

프로세싱할 특정 프리퀀시 범위를 할당할 수 있는 높은 프리퀀시와 낮은 프리퀀시 마커가 있으므로 주파수를 전체적으로 프로세싱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 마커가 교차하는 주파수 외의 모든 범위가 프로세싱되는 ‘Exclusion Mode’도 있습니다. 다이내믹 EQ 그래픽은 파라미터 세팅으로 인해 프로세싱이 발생할 때마다 표시되며, 이는 인풋과 아웃풋 레벨은 물론 Recover, Tame 및 Bias 작업을 위한 전용 미터와 함께 실제로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매우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Bypass 버튼은 레이턴시와 레벨이 매치된 것으로 프로세싱된 시그널과 오리지널 시그널을 더욱더 쉽고 효과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굴포스로 무엇을 하든, 결과는 항상 자연스럽고 과하게 처리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건 정말 기술적 성과입니다.


자신의 방식대로 사용하세요. 

물론, 굴포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처음 작업을 시작했을 때 저는 항상 마스터링 프로세서와 같이 Full-Spectrum 모드를 사용하여 믹스 버스에 적용했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한 믹스를 쉽게 향상시켜 준다는 사실이 종종 저 자신에게 실망을 남겨주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굴포스를 이해하는데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굴포스는 창의적으로 믹스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지는 못하지만 적당한 만큼의 마스킹을 줄이고 톤 밸런스를 향해 이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페이저와 같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두 개의 유사한 사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여러분이 해놓은 설정에 따라 굴포스가 해당 조합을 선택 해제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멀티트랙 작업에서 저는 이제 개별 소스나 서브믹스에서 굴포스를 더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기 위해 전체 믹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극단적인 Recover 또는 Tame을 종종 시도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굴포스와 하는 실험에는 뜻밖의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극도의 변화가 발생한다면 작업하는 곡에서 주의가 필요한 주파수 영역을 가리킬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믹스 버스의 임시 인스턴스로 믹스를 확인할 것입니다. 

스펙트럼 디스플레이에서 클릭하고 드래그하면 포인터 위치에서 프리퀸시와 게인을 보여주는 팝업이 나타나며, 이는 굴포스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종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프리퀀시-밴드 리미터는 치찰음(음성의 특정한 고역대) 범위에서 Tame을 사용하면 굴포스는 완벽한 디에서가 되고, 보컬의 4kHz 이상에서 Recover 모드를 사용하면 고역대가 부자연스럽게 부스트되지 않고 보컬의 섬세함과 선명도를 강조할 수 있어 여러 상황에서 핵심적인 도구로 사용됩니다. 사운드씨어리 웹사이트에는 회복 불능의 2트랙 레코딩을 개선하는 예제를 포함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굴포스를 사용하는 훌륭한 데모 비디오가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굴포스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무엇을 하든 결과는 항상 자연스럽고 과하게 프로세싱된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고해상도 EQ를 스미어링 현상(쉽게 말해 그래뉴레이션 이펙트)이나 디스토션 없이 신속하게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기술적 성취입니다. 

저는 더 뛰어난 오디오 퀄리티를 위해서 인포 페이지 세팅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굴포스는 Normal 모드를 넘어서 Better 및 Best 모드를 제공하며 Best 모드에서는 Normal 모드보다 4배의 CPU 성능을 요구합니다. 더 많은 CPU 성능을 요구하지만 더 디테일한 비주얼 피드백이 필요한 경우 윈도우 사이즈와 리프레시 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및 마스터 에디션

Gullfoss 마스터 에디션: 더 높은 품질과 더 낮은 노이즈 플로어이지만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1.10 버전에 포함된 굴포스 마스터는 훨씬 더 낮은 노이즈 플로어와 더 높은 오디오 품질을 제공합니다. 이는 멀티트랙 믹싱 작업 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프로세서 오버로드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마스터링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것입니다. 청각적 모델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른 버전에서 사용한 파라미터 세팅은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굴포스 마스터는 이미 최대 퀄리티 모드에서 작동하고 있어 퀄리티 옵션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쉽게 알아낼 수 있는 퀄리티의 차이점은 소스와 모니터링 세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Gullfoss Live Edition은 품질의 일부를 매우 낮은 레이턴시로 처리합니다.

굴포스 라이브는 명시된 (대략 2ms) 레이턴시 시간을 달성하기 위해 타협된 내부 품질 설정이 유사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굴포스의 프로세싱은 ’20ms 타임 프레임의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설명되어 있으므로 라이브 버전은 빠른 속도의 신호에서 때때로 덜 정확할 수 있는 예측 요소를 통합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때때로 다르게 들리지만, 제가 들었을 때 결코 부자연스럽거나 탐탁지 않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버전들의 차이점일 뿐이고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녹음 중 프로세싱은 굴포스의 기능 중 하나이지만 저는 오히려 굴포스 라이브가 필요한 상황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라이브 사운드 또는 방송 시에 더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총평

요약하자면 굴포스는 잃어버린 디테일의 선명도를 높이고 주파수 충돌과 레조넌스를 컨트롤하는 독특한 기능을 이용해 멀티트랙 믹싱 시 창의적인 작업이나 복원 작업을 위해 사용되고, 멀티트랙을 소지하고 있지 않을 때 이미 마스터된 트랙을 ‘구조’하기 위한 완벽한 오디오 툴박스입니다. 작업 시 다양하고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플러그인들은 많지만, 굴포스는 제가 사용해본 플러그인들과 비교했을 때 모든 작업을 더 훌륭하게 처리했습니다.

장점

  • 강력한 언마스킹 EQ
  • 사용하기 쉬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 극단적인 프로세싱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연스러운 결과
  • 전체 스펙트럼 또는 원하는 프리퀀시 범위만 프로세싱 가능 

단점 

  • 전혀 없음. 

요약 

저는 보통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굴포스가 작동하는 방식의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원하는 대로 작동해주어서 항상 사용하게 됩니다. 무한한 기능을 갖춘 비교 불가의 픽서/인헨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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