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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O Audio] Super 6 리뷰 (by Sound on Sound)

2021.03.19. Review

유디오 오디오만의 고유한 사운드를 간직한 첫 신시사이저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UDO Audio <유디오 오디오>의 Super 6 <슈퍼 6>에 관한 기대는 2019년 슈퍼부스에서 처음 언급된 이래 더욱더 커져왔습니다. 비록, 해당 제품은 유디오 오디오에서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지만 유디오 오디오의 디자이너 겸 창업자인 George Hearn <조지 헌>은 음악 업계에 대한 경력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Modal Electronics 008 <모달 일렉트로닉스 008>의 디자인에 관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 기업에서 플래그쉽, 12-보이스 폴리포닉, 바이노럴, 아날로그-하이브리드 신시사이저를 출시하는 것은 대범한 시작입니다. 

슈퍼 6 신시사이저는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슈퍼 6에는 스크린과 메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간단한 노브 하나만이 존재하고 있죠. 이 노브를 통해 다양한 음색을 조절한다든지, 소프트웨어 에디터를 통해 노브의 기능을 바꾼다든지 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 연결도 필요 없습니다. 80년대를 주름잡던 주피터 6과 같이, 전통적인 스타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직 페이더와 트라이 포지션 스위치, 그리고 클릭으로 작동하는 레트로 버튼들이 추가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사운드 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슈퍼 6는 좀 더 모던한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감산방식 아날로그 신시사이저의 기준을 충실히 따르면서 동시에 주목할 만한 몇 가지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바이노럴' 모드입니다. 슈퍼 6는 트루 스테레오 시그널 패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바이노럴 모드가 활성화되면, 12개의 보이스가 각각 6개의 트루 스테레오 보이스로 묶여 출력됩니다. 왼쪽과 오른쪽 시그널은 각각 따로 프로세싱되며, 이로 인해 더 넓고 깊은 공간감을 선사합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레코딩에 사용하고 싶어지는 바로 그 사운드가 나오죠. 

슈퍼 6의 두 번째 혁신은 바로 2개의 FPGA를 기반으로 설계된 오실레이터입니다. FPGA는 빠르게 디지털 신시사이저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옛날 방식의 DSP 칩을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옛날 방식의 DSP 칩은 대개 48 또는 96kHz의 클락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FPGA는 이러한 옛날 칩보다 훨씬 더 빠른 클락으로 작동합니다. 즉, 복잡한 오디오-레이트 프리퀀시 모듈레이션에서 발생하는 사운드 앨리어싱 문제점은 더 이상 과거의 일일 뿐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아날로그 오실레이터의 명료함과 깊이를 담은 매우 안정적인 디지털 오실레이터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슈퍼 6는 클래식 폴리신스의 포맷을 모던한 방식으로 답습했습니다. 슈퍼 6에는 두 개의 오실레이터와 두 개의 필터, 두 개의 엔벨로프, 두 개의 LFO, 하나의 딜레이, 코러스, 아르페지에이터, 그리고 시퀀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프리셋 역시 제공되며, 모드-매트릭스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과 모던한 사운드가 하나 되어 슈퍼 6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멋진 외관

슈퍼 6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파란색과 클래식한 검은색 (개인적으로는 미디엄 그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컬러 옵션을 제공합니다. Fatar <파타>에서 제작된 49 키베드는 가벼우면서도 불필요한 노이즈 없이 정확한 벨로시티와 애프터터치 기능을 제공합니다. 키는 본체에서 1cm 정도 위에서 걸리기 때문에 키보드를 많이 움직여 연주한다면 세게 부딪히지 않도록 조금 신경 써야 합니다. 연주감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껏 사용해본 모든 신스-액션 키보드중 단연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듈레이션과 피치벤드가 하나의 스틱에 합쳐져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치 롤랜드의 주노 시리즈와 비슷한 그런 디자인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모드 ‘휠'은 몇 mm 정도 떠 있으며 스프링에 의해 작동합니다. 즉, 고정된 위치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이죠. 제가 연주했던 (SH-101과 같은) 롤랜드 버전은 모드 휠을 움직일 때 생각보다 힘을 많이 줘야 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힘을 줘서 모드 휠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 원치 않는 피치벤드가 함께 적용될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물론 제품을 꽤 사용한 이후에는 스프링의 느낌이 좀 더 편안해지고 저의 연주 테크닉도 발전하겠지만, 저는 두 개의 휠이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슈퍼 6는 클래식한 검은색(회색)으로도 제공됩니다.

 

전면부의 패널은 대체로 매우 논리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상단부에 조금 올라와 있는 패널에는 신시사이저 파라미터의 대부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아랫부분에는 보이스 셋업, 아르페지에이터 / 시퀀서, 모드 매트릭스, 패치 스토리지, 그리고 이펙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피치 및 모듈레이션 스틱 윗부분에는 LFO2와 라우팅 옵션, 포르타멘토 노브와 키보드 트랜스포즈 스위치 그리고 ‘매뉴얼'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모드 스위치를 활성화할 경우, 슈퍼 6는 ‘보이는 대로 사운드 출력' 모드로 설정됩니다. 모든 전면부의 노브 및 컨트롤러값이 현재 값에 고정됩니다. 패치 스토리지가 필요 없다거나 신시 기능을 공부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유저를 위해 128개의 패치 스토리지 슬롯이 제공되는데요, 8개 사운드씩 총 16개의 뱅크에 담겨있습니다. 키보드 바로 윗줄에서 흰색/검은색 버튼을 통해 쉽게 패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버튼을 통해 모드 매트릭스, 오실레이터 웨이브폼 선택, 시퀀서 프로그래밍 등과 같은 다른 기능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64가지의 사운드가 패치로 제공되며 64개는 사용자가 원하는 사운드로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128가지의 사운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슈퍼 6는 직접 노브를 만져가며 시간을 투자해 사운드를 직접 다듬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지, 몇천 개의 프리셋만 훑어 사용하는 신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스크린이 없어서 정확한 프리셋을 찾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으니, 라이브 쇼와 같이 정확한 프리셋이 필요할 경우, 잊지 않고 기억하거나 노트에 펜으로 적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이노럴 모드는 정말 놀랍도록 훌륭합니다. 마치 버터같이 부드러운 DDS 오실레이터와 하이 클래스 이펙트를 통해 곧바로 레코딩에 투입해도 좋을 소리를 내어줍니다.


바이노럴 사운드

보통 이쯤 되면 오실레이터나 신시사이저의 파라미터에 대해 소개할 차례인 것 같은데요, 먼저 바이노럴 모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노럴 모드는 슈퍼 6의 핵심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이노럴 모드를 활성화할 시, 슈퍼 6는 항상 스테레오로 작동하게 됩니다. 각 오실레이터는 각 보이스마다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파형을 생성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파형은 독립적인 두 개의 필터를 통과하여 앰프에 도달합니다. 이후 스테레오 이펙터가 신호에 적용됩니다. 이러한 시그널 패스는 자체적으로도 미세한 스테레오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필터와 앰프 스테이지가 아날로그로 작동하여 각각의 스테레오 필드가 조금씩 다르게 출력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오실레이터를 ‘슈퍼' 모드로 설정할 시, 더욱더 넓은 스테레오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슈퍼 모드를 활성화할 시, 디튠과 패닝이 걸린 6개의 부가적인 오실레이터 사운드가 추가됩니다 (슈퍼 모드 이름에 걸맞은 사운드가 출력됩니다). 여기에 더해, 좌 / 우 채널에 각각 LFO1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치, 필터 컷오프 등에 LFO1을 적용하면 더 넓고 열린 스테레오 이미지가 생성됩니다.

바이노럴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노트가 2개의 보이스로 출력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보이스 숫자가 여섯 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모노 모드로 설정 시 바이노럴 모드는 항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모노 및 폴리 모드에 관해서는 아래의 “보이스 연동"에 관해 설명해 드릴 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실레이터

유디오 오디오에서는 슈퍼 6의 오실레이터를 DDS (Direct Digital Synthesis)라고 명했습니다. 오실레이터 1 (DDS1)은 슈퍼 모드를 제공합니다. 오실레이터 레벨과 동일한 레벨인 6개의 부가적인 유니즌 보이스를 출력합니다. 사인, 톱니, 사각, 삼각, 노이즈 또는 버튼을 통해 선택 가능한 16개의 싱글 사이클 웨이브 폼을 지원합니다. 해당 웨이브폼들은 웨이브 테이블이 아니며, 단일 정적 웨이브폼입니다. 레인지 컨트롤 기능을 통해 언제든지 6가지 옥타브 중 사용자가 원하는 옥타브의 사운드를 낼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오실레이터인 DDS2는 슈퍼 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나 다른 기능을 제공합니다. DDS1에서 사용된 사운드 중, 16개의 싱글 사이클 웨이브폼을 제외한 모든 사운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싱글 사이클 웨이브폼 대신에 스퀘어 웨이브와 펄스 폭 변조 기능이 제공됩니다. 또한, +/-6 세미톤까지 튜닝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레인지 컨트롤 기능을 통해 옥타브를 변경할 수 있는데요, 제일 아래 옥타브에 LFO 모드를 설정하겠습니다. 이제 초저역대 부분으로 오실레이터가 설정되었으며 모듈레이션 매트릭스와 같이 다른 파라미터 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LFO 모드는 서브 오실레이터 모드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서브 오실레이터는 DDS1의 한 옥타브 아래에서 동일한 위상값을 갖는 사각 파형을 출력하는 오실레이터입니다. 

DDS 모듈레이터 섹션의 경우 오실레이터 모듈레이션을 위한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슈퍼 6의 전면부에는 3-포지션 스위치가 여럿 장착되어 있습니다. DDS 모듈레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듈레이션 소스와 데스티네이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모듈레이션 매트릭스를 통해 더욱더 복잡한 모듈레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또한, 자주 사용하는 모듈레이션 기능을 빠르게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기기의 DDS 모듈레이터 섹션의 가장 좌측에 위치한 두 개의 슬라이더를 통해 LFO1의 오실레이터 피치와 엔벨로프 1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실레이터의 데스티네이션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슈퍼 6의 패널 디자인 - 클래식함에 모던한 느낌 - 악기의 성격을 나타내주는 듯합니다.

 


슈퍼 6의 우측 부분에서 DDS1 슈퍼 모드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스위치가 있는데요, 오프, 반만 적용, 풀 적용 이렇게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풀 모드로 설정 시 6개의 오실레이터와 같은 볼륨의 부가적인 유니즌 보이스를 모두 사용하겠다는 의미이고, 하프 모드로 설정 시 6개의 보이스가 더해지며, 중심부의 소리가 가장 크고 좌우로 펼쳐질수록 점진적으로 소리가 줄어듭니다. 디튠 양과 모듈레이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더가 위치해있습니다 (엔벨로프 1, LFO1, 또는 둘 다 설정 가능). 해당 슬라이더들은 DDS2를 위한 PWM 컨트롤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슬라이더의 기능이 중첩되었다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이렇게 기능이 중첩되어 있다는 것은 DDS1의 슈퍼 기능과 DDS2의 PWM의 기능을 동시에 조절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하게도, 해당 컨트롤러 이외에 기능을 쉐어하는 물리적인 컨트롤러는 더 이상 없습니다. 

80년대의 신스 사운드를 답습한 다른 기능으로는 ‘크로스 모드'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DDS2로 DDS1을 모듈레이팅해 FM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야마하 DX 스타일 (페이즈 모듈레이션)의 FM이 아닌, 진짜 주파수 변조를 통한 FM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즉, 더욱더 많은 FM이 더해질 때마다 DDS1의 피치가 변경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피치 변화를 조절하는 프리셋-레벨 튜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피치 변화 없이 멜로디의 음색을 변화시키는 것은 힘이 듭니다. 유디오 오디오에서도 이 내용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이 수정되길 바라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 모드는 거칠고, 투박하며, 금속성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또한, 모듈레이션 매트릭스를 통해 모듈레이트 할 수도 있습니다.

믹서 부분은 간단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노브 하나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 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두 개의 오실레이터의 사운드를 믹스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다른 모드들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크로스 페이드 모드가 있습니다. 두 개의 오실레이터를 두 개의 옥타브에 나눠 크로스페이드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DS1은 키보드 좌측의 사운드를 내어주고 DDS2는 우측의 사운드를 내어줄 수 있게 설정한 뒤, 노브를 통해 해당 중간 지점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모드는, ‘싱크' 모드입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DDS2가 DDS1에 싱크되는데요, 아주 훌륭한 소리를 출력해줍니다. 싱크, 유니즌 그리고 크로스 모드를 잘 조합하면 아름다우면서도 거대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필터 & 엔벨로프

슈퍼 6의 로우 패스 필터에는 SSI (Sound Semiconductor)의 4-폴 24dB/옥타브 로우패스 아날로그 필터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해당 칩은 SSm2044의 새로운 버전으로, Dave Rossum <데이브 로썸>에 의해 디자인되었습니다. PPG 웨이브 2.3, 코르그 폴리식스 그리고 에뮤 SP1200 같은 다양한 클래식 신시사이저에도 사용되었습니다. 해당 필터는 매우 훌륭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필터로, 날카롭지만 안정적인 레조넌스 사운드가 납니다. 만약 레조넌스를 너무 올리게 되면 저역대가 조금 줄어들지만, 필터 ‘드라이브’를 통해 이러한 점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기능은 3가지 종류로 제공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세팅은 중간 세팅이었는데요, 레조넌스를 올릴 때 발생하는, 줄어드는 저음을 효과적으로 보상하며 레조넌스의 특징을 잃지 않고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이 패스 필터도 장착되어있습니다. 전면부 패널에 위치한 컨트롤 하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세팅이 있는데요, 끔, 고정 (500Hz에), 트래킹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 모드로 설정할 시, 하이 패스 세팅이 로우 패스 컷오프 주파수를 따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로우패스 필터를 고정된 밴드 넓이를 가진 밴드 패스 필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정' 세팅의 경우 먹먹한 사운드를 제어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터에 관련된 컨트롤러인 키 트래킹 스위치와 엔벨로프, LFO1, 그리고 DDS2를 위한 모듈레이션 슬라이더가 전면부에 위치해있습니다. 오실레이터 2의 필터 주파수의 모듈레이션 사운드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필터 섹션은 VCA 섹션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당 섹션에 엔벨로프 레벨 슬라이더가 있으며, 슬라이더를 통해 VCA를 더 높은 위치에서 오버드라이브할 수 있습니다. 앰프 레벨의 경우, 엔벨로프 2 (기본 앰프 엔벨로프)를 사용하거나 간단히 게이트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제가 좋아하는 세 번째 옵션인, 게이트로 활용하되 릴리즈 타임을 약 2초로 설정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옵션의 경우, 엔벨로프 2를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벨로시티 민감도 스위치 (끔, 하프, 풀)와 LFO 진폭 모듈레이션을 제어하는 슬라이더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모듈레이션

모듈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은 가능한 많은 것들을 직접 손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추가로, 모듈레이션 라우팅을 걱정하지 않게 하기 위해 심층적인 모듈레이션 매트릭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비브라토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면, DDS LFO 모듈레이터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됩니다. 그러나 만약 오실레이터의 피치를 일반적이지 않은 색다른 것으로 조절하길 원한다면, 애프터 터치, 모드 매트릭스를 통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패치 선택을 위해 사용하던 16개의 버튼을 활용해 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마운트 노브를 각각 클릭해주세요. 아니면 소스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슬라이더를 움직이고 어마운트 노브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클래식 아날로그 신스의 즉각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모던한 유연성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모드 매트릭스에서는 LFO2, 엔벨로프1, DDS2, 벨로시티, 애프터 터치, CV 페달 그리고 피치밴드 스틱을 소스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저는 슈퍼 6의 모드 매트릭스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정말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나, LCD 스크린을 통해 컨트롤하는 일반적인 모드 매트릭스에 비해 몇 가지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해당 패치의 모듈레이션 라우팅을 한 번에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드 매트릭스 버튼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고 어떤 소스와 목적지가 사용되는지 알 수 있으나 모든 목적지가 버튼으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모듈레이션이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지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모듈레이션 소스가 전부 지원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특히 LFO1을 소스로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노럴 모드에서 좌 . 우 채널에 페이스 쉬프트 LFO를 걸 수 있다면 매우 흥미로운 사운드가 출력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크로스 모드와 딜레이 타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디오 오디오에 해당 기능에 대해 문의했었는데요, 조만간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추가될 거라고 하니 기대해 보죠.

 

모든 파츠 하나하나 음악적인 느낌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당연히, 슈퍼 6의 사운드가 좋을 수밖에 없죠.


LFO1은 LFO2에 비해 자유롭습니다. LFO2는 비브라토 또는 트레몰로 효과를 위해 모듈레이션 휠에 자주 링크되어 사용됩니다. LFO1의 속도는 0.05부터 50Hz까지 설정하거나, 내부 또는 외부 클락에 맞춰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삼각, 사각, 톱니 또는 랜덤한 웨이브 폼에 맞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DDS1에 포함되어있는 16개의 커스텀 단회성 웨이브폼은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HF (고역대) 모드는 20H부터 20kHz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할 경우 세 번째 오실레이터 또는 FM 사운드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모드로 설정 후, ‘레이트' 슬라이더를 조절해 정적 주파수 소리를 출력하거나 키보드에 연동된 LFO처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LFO1 기능은 바이노럴 모드에서 좌 / 우 채널의 위상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위상 슬라이더를 50%로 설정하면 두 채널은 각각 어긋난 위상으로 LFO 신호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만약 필터 컷오프로 LFO가 연동되었을 시, 스테레오 필드를 마구 휘젓는 놀라운 소리가 출력됩니다. LFO를 조금만 적용하면, 스테레오 이미지가 조금 더 넓어지게 됩니다. 또한, 딜레이, 프리휠, 노트가 실행되면 리셋, 싸이클 단회 적용 등의 기능에 LFO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LFO는 키보드 좌측에 위치한 모드 휠 스틱의 윗부분에 있습니다. 첫 번째 LFO와 같이, 0.05부터 50Hz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한 시간 이후에 조금씩 줄어들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용 슬라이더를 통해 필터 컷오프 또는 오실레이터 피치에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위치가 달려있어, 모드휠 소스 양과 모드휠, 애프터터치 그리고 ‘항상 켜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섹션을 통해 오실레이터 피치 또는 필터 컷오프의 피치벤드 값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슈퍼 6에는 두 개의 엔벨로프가 탑재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ADSR 타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엔벨로프1의 경우, 어택 전에 ‘홀드' 섹션이 있으며 루핑, 되돌리기, 키 트래킹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키 트래킹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실제 어쿠스틱 악기처럼 고역대를 연주할수록 음의 엔벨로프가 더 짧아집니다.



슈퍼 6의 후면부에는 IEC 케이블 소켓과 온/오프 스위치, MIDI 연결을 위한 USB 타입 B 커넥터,
MIDI 인/아웃, 쓰루, 컨티뉴어스/서스테인 페달 인풋, 필터와 이펙터를 거친 소리를 위한 스테레오 오디오 인풋, 좌/우 아웃풋 그리고 헤드폰 단자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펙트

유디오 오디오의 이펙트에 대한 접근 방식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고 매우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죠. 슈퍼 6에는 딜레이와 두 개의 코러스 이펙트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딜레이에는 레벨, 타임, 피드백, 이렇게 3가지의 파라미터가 있습니다. BBD 스타일의 타임 체인지를 지원하므로 이것저것 만져보면 매우 재미있습니다. 모든 파라미터에 모듈레이션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딜레이 타임의 경우 1ms부터 1s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내부 또는 외부 클락 소스에 싱크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코러스 이펙터는 확실하게 주노-6의 영향을 받아 모델링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과 II 버튼이 있는데요, 이 버튼을 개별적으로 사용하거나 함께 사용함으로 총 세 가지의 다른 코러스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주노-6와 직접적 비교는 안 해봤지만, 슈퍼 6의 코러스 사운드는 주노처럼 아주 두껍고 사랑스럽습니다. 또한 스테레오로 작동하기에 아주 넓은 공간감을 자랑합니다.

 

아르페지에이터 & 시퀀서

슈퍼 6의 아르페지에이터는 일반적인 플레이백 패턴, 옥타브 레인지, 그리고 스윙감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템포 노브를 통해 30 ~ 300 bpm까지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외부 클락 옵션을 활성화할 경우, 입력되는 미디 클락에 자동으로 동기화됩니다.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인 ‘홀드' 기능으로 전체적인 노트 선택없이 자동으로 아르페지에이터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훌륭합니다.

아르페지에이터와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64 스텝 폴리포닉 시퀀서 기능도 탑재되어있습니다. 각각의 스텝에 한해 12노트의 코드, 슬라이드(타이), 쉼표, 악센트 (벨로시티)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길이의 경우 1 스텝부터 64 스텝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퀀스는 수동으로 실행하거나 키보드를 통해 활성화하거나 트랜스포즈할 수 있습니다. 아르페지에이터와 같이 외부 MIDI 클락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템포 노브를 통해 클락 분할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시퀀서 모드를 활성화하게 되면 16개의 패치 버튼은 16개의 스텝 버튼으로 동작하며, 4개의 페이지가 제공되어 총 64개의 스텝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스텝-인풋 시퀀스를 만들거나, 스텝 버튼을 사용해 커스텀 시퀀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쉼표, 타이, 액센트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퀀서 트릭은, 시퀀스 길이를 하나의 스텝에 할당한뒤 해당 스텝에 슬라이드 기능을 켜고, 코드를 입력한 뒤 키보드를 활용해 트랜스포즈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최대 12개의 보이스와 슈퍼 6의 강력한 신스 사운드가 합쳐진다면 거대한 레이브 스탭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슈퍼 6의 사운드를 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바로 ‘고급스러움' 입니다. 슈퍼 6의 모든 파츠는 음악적인 느낌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당연히 슈퍼 6의 사운드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 6의 사운드는 언제 들어도 세련되고 우아합니다. 슈퍼 6의 사운드는 거대하고, 두꺼우며, 창문마저 떨리게 하는 강력한 저음과 날카로운 레조넌스 리드까지 모든 소리를 내어줍니다. 그러나 슈퍼 6에서 출력되는 모든 사운드는, 언제나 이미 프로듀싱을 마친 것과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항상 내재하여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아날로그 사운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신시사이저가 있는 그대로의 아날로그 사운드와 담대한 사운드를 내어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슈퍼 6는 슈퍼 6만의 훌륭한 사운드가 있다는 것이죠.

신시사이저 엔진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동시에 매우 유연합니다. 슈퍼 6를 통해 수많은 주노와 비슷한 패드, 에픽 댄스 플럭, 반젤리스 리드, 레조넌트 테크노 아르페지오, 베를린 사운드 시퀀스, 거대한 유니즌 스탭, 감미로운 일렉트릭 피아노, IDM 베이스라인, 레이브 코드 메모리 등등 수많은 사운드를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슈퍼 6의 가능성을 전부 탐험할 수 없었습니다. 슈퍼 6는 복잡한 신시사이저가 맞습니다. 그러나 가끔 마치 하나와도 같이 느껴집니다. 몇 가지의 기능들이 숨겨져 있기도 하고 스크린에 표시되지 않는 기능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훌륭한 디자인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인트로에서도 이미 말씀드렸듯이, 슈퍼 6는 신생 기업의 야심 찬 신시사이저입니다. 저는 유디오 오디오가 이미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슈퍼 6는 즉각적인 조작감과 주피터 6과 주노 6과도 같은 80년대 스타일의 아날로그 폴리신스 사운드를 그대로 답습함과 동시에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시사이저 성능은 더 복잡하고 다채로워졌습니다. 80년대의 신시사이저 디자이너들이 상상으로만 할 수 있었던 기능이 슈퍼 6에는 그대로 구현되어있습니다. 당장에라도 프로덕션에 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를 내어주는 바이노럴 모드와 버터처럼 부드러운 DDS 오실레이터 그리고 훌륭한 이펙터를 향해 찬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유디오 사운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행보가 계속되는 동안, 슈퍼 6의 사운드는 클래식한 사운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보이스 설정

슈퍼 6는 아래와 같은 5개의 보이스 모드 중 하나로 작동합니다.

  • 솔로 : 모노, 포르타멘토 항상 켜짐, 엔벨로프 및 LFO 항상 리트리거 모드로 작동.

  • 레가토 : 모노, 레가토 연주 시에만 포르타멘토 작동, 레가토 연주 시 엘펠로프 및 LFO가 리트리거로 작동하지 않음.

  • 유니즌: 모노, 레가토 연주 시에만 포르타멘토 작동, 엔벨로프 및 LFO 리트리거 비작동.

  • 폴리 1: 기본 폴리 모드, 같은 피치의 연속음 오버랩 가능

  • 폴리 2: 얼터너티브 폴리 모드. 같은 피치의 연속음 오버랩 기능 미지원.

세 가지의 모노 모드 사용 시 바이노럴 모드는 항상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폴리모드 사용 시에는 바이노럴 모드를 키거나 끌 수 있습니다. 유니즌 솔로 모드를 사용할 상황이 꽤 있었습니다. 모든 노트에 포르타멘토를 활성화해서 사용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보이스, 포르타멘토, 리트리거 옵션등을 미리 프리셋이 입력해두는 편이 굉장히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유니즌

슈퍼 6는 다른 기기와는 다르게 색다른 유니즌 기능이 탑재되어있는데요, 5개의 유니즌 프리셋을 통해 유니즌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디튠의 양을 설정하거나 팬을 컨트롤할 필요가 없습니다.

  • 프리셋 1 : 세 개의 디튠된 바이노럴 보이스 추가됨.

  • 프리셋 2 : 여섯 개의 디튠된 바이노럴 보이스가 추가됨 (프리셋 1번보다 적게 디튠되어 있음).

  • 프리셋 3 : 여섯 개의 바이노럴 보이스가 옥타브로 추가됨.

  • 프리셋 4 : 여섯 개의 바이노럴 보이스가 옥타브 및 5도 간격으로 추가됨.

  • 프리셋 5 : 여섯 개의 바이노럴 보이스가 메이저 코드 폼으로 추가됨.

유니즌 모드는 DDS1의 슈퍼 모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슈퍼 모드의 6개의 부가적인 유니즌 보이스를 더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슈퍼모드는 유니즌과 다르게 디튠 옵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DDS1 슈퍼 모드와 유니즌 모드를 동시에 활성화할 경우, 엄청나게 거대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MPE 

슈퍼 6에 MIDI 폴리포닉 익스프레션 (MPE) 기능이 점점 추가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 제가 리뷰를 쓰는 지금은 아직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NRPN 지원 기능과 MIDI 패치 덤프, 그리고 USB를 통한 MIDI 신호 전달 기능 역시 지원하지 않습니다. 

슈퍼 6의 매뉴얼에 따르면 MPE 모드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구현할 수 있습니다. MPE의 폴리포닉 익스프레션의 경우(ex. 피치 벤드, 애프터터치 등등) 해당 컨트롤 또는 모드 매트릭스를 통해 간단하게 연동 할 수 있습니다. MPE가 활성화될 경우, 폴리포닉으로 작동합니다. 폴리포닉 익스프레션 (MPE 스펙의 CC74)은 모드 매트릭스의 페달/CV 소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패치의 경우, 일반 모드와 MPE 모드에서 잘 작동하지만 그래도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트로딩

슈퍼 6를 특별한 부트로더 모드를 통해 작동할 수 있습니다. 해당 모드를 통해 슈퍼 6 내부의 하드 드라이브를 컴퓨터 데스크탑에 연결할 수 있으며, 하드 드라이브 내부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해당 모드를 통해 쉽게 펌웨어 업데이트, 백업, 프리셋 및 시퀀스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DDS1에 쓰이는 16개의 커스텀 웨이브폼 역시 바꿀 수 있습니다. 웨이브폼의 경우 바이너리 데이터, 16비트 정수, 4096 샘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지원하는 에디터를 통해 손쉽게 파일들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장점

  • 클래식 신시사이저와 동일한 외관 및 느낌 

  • 훌륭한 바이노럴 신스 사운드

  • 손에 착착 감기는 조작감


단점

  • 모드/피치가 통합된 컨트롤러를 싫어할 수도 있음

  • 몇몇 기능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


요약

클래식한 폴리신시사이저로부터 영향을 받아 탄생한 슈퍼 6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타협하지 않는 사운드 퀄리티와 아름다운 사운드에 목마른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줍니다. 놀라운 제품입니다.


원문 링크 : https://www.soundonsound.com/reviews/udo-audio-super-6?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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