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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지켜나가다 – Universal Audio의 설립자 Bill Putnam Jr. 인터뷰 (by KVR)

2019.12.23. Artists

Bill Putnam Jr.를 인터뷰해보자는 아이디어는 개인적인 일로 캘리포니아 Scotts Valley에 있는  Universal Audio의 사무실을 방문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그 멋진 길을 지나가던 중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입니다. 저는 UAD-2 카드를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언제나 UA 플러그인의 퀄리티에 깊은 인상을 받아왔던 터였습니다. 그들의 엄선된 온라인 스토어 역시도 아주 인상적이어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도 간편합니다.


작업 중인 UA 설립자인 Bill Putnam Sr.


Universal Audio는 1958년 M.T. “Bill” Putnam Sr.이 설립한 회사이며 그는 이후 레코딩 엔지니어이자 현대의 레코딩 콘솔과 멀티-밴드 오디오 이퀄라이저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모험적인 사업가 기질이 있었던 Putnam Sr.은 그의 긴 임기 동안 세 개의 오디오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Universal Audio, Studio Electronics, UREI 이 그 회사들입니다. 세 개의 회사 모두 전설적인 LA-2A와 1176 컴프레서, 610 진공관 레코딩 콘솔등을 포함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는 장비들을 제작했습니다.

Bill Putnam Sr.은 1989년에 세상을 떠났고 그가 남긴 아날로그 장비 제작에 대한 오리지널 기록이 발견된 것은 1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것은 그의 아들인 James Putnam과 Bill Putnam Jr.가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아버지의 전통이 담겨있으며 충실하게 클래식 아날로그 레코딩 장비를 재현하는” 회사를 다시 재건하려는 결심을 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LA-2A와 1176을 충실하게 복각한 버전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하게 됩니다.


UA를 재건한 공동 설립자인 Bill Putnam Jr.


Bill Sr.의 정신은 플러그인부터 최근의 출시작인 Apollo까지, 오리지널 장비를 재현해 내는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Putnam 가족의 리더쉽아래, UA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업계를 이끄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Bill Jr.는 나와 몇 주 전에 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는 솔직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으며 음악과 오디오 장비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Ray Charles의 음악을 들으며 하루 전체를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확실히 자신의 아버지가 하던 작업을 계속 살아있게 하는 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은 누구나 소방관이나 수퍼 히어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6학년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도 그런 아이들 중 하나였습니다.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으면 나는 Stanford에 갈 거에요, 전기 엔지니어가 될 거에요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했던 말처럼 된 겁니다. 내가 레코딩 비지니스에 있게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언제나 테크놀로지 분야에 있을 거라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내 아버지는 North Hollywood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었고 Hollywood에 레코딩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스튜디오에서 보드 앞에 앉아 레코딩 세션을 하는 것을 자주 보았지만, 그는 집에서도 어떤 장비들을 개발해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이었습니다. 아마 그런 면에서 아버지와 더 많이 교감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 개발 공간이 있었다는 거군요.

네, 맞아요. 집에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나에게는 이것이 정말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일과 일상생활 사이에 분리된 어떤 것도 없었죠. 아버지가 심각한 일 중독자였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저 그가 하는 일을 너무 좋아한 거였죠. 그가 Urei 813 동축 라우드 스피커를 개발할 때였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반사음이 없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14미터짜리 트레일러를 앞마당으로 끌고 오더군요. 받침대를 설치해서 거기에 밀어 넣고 여러 가지 측정을 해보기 위해서 고음의 사인파를 온 동네로 틀어댔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외계인이 처들어온 줄 알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프로젝트 작업을 함께했습니다. 그가 라디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는 작은 헛간에 작업대를 놓고 작업실을 만들기도 했죠. 라디오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공유했던 나의 큰 취미였습니다.


햄 라디오(아마추어 무선 라디오) 말인가요?

네 맞습니다. 나는 오디오에 빠지기 전에는 라디오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오디오 장비 회로보다 라디오 회로를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을 겁니다. 부모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라디오 키트를 사주셨었죠. 아마 열살무렵이었을 겁니다. 그것은 Radio Shack 제품이었고 Globe Patrol이라는 모델이었습니다.


Radio Shack의 Global Patrol


그것은 단파 수신기였고 저는 아직도 그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라디오에 전원을 넣었고,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그리고 외국 억양의 여자 목소리가 들렸죠. BBC 방송이었던 겁니다. 나에게 그것은 마법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내가 테크놀로지라는 것에 매료된 순간이었죠.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돋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테크놀로지는 저에게 그런 느낌입니다. 매일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고 내가 처음 그런 느낌을 받은 이후로 얼마나 기술이 발전했는지에 대해 놀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버지가 내게 준 선물인 거죠.


아버지가 어떤 정식 엔지니어 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까?

네 그랬습니다. 그는 Valparaiso Technical Institute라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고등학교때 자동차 라디오를 설치하고 수리하는 사업을 시작했었다는 말을 해준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몇 대의 차에 드릴로 엉뚱한 곳에 구멍을 뚫어 곤란한 적이 있었다는 말도 해줬습니다.


Valparaiso Technical Institute (1950년경)


그가 군에 입대해서 Signal Corps(통신 부대)에 발령받게 되었을 때 그를 처음 사로잡은 것도 라디오였습니다. 아버지의 일은 대부분 라이브 레코딩과 Armed Forces 라디오(군인 방송)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바로 레코딩쪽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 업계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Sinatra와 Nat King Cole 같은 아티스트들이죠.


당신에게 음악이란 무엇입니까?

내가 정말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음악에 빠져들게 해주셨죠. 내 기억에 아버지가 처음으로 라이브 공연장에 나를 데려가준 건 Duke Ellington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내내 맨 앞줄에 앉아서 Duke와 그의 밴드 멤버들인 Cat Anderson과 Johnny Hodges를 보는 것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훌륭한 재즈와 빅 밴드 음악을 정말 많이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나서 10대 시절엔 록 음악에 빠져들었죠. 그래서 음악은 내 인생에서 정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음악과 함께 이 모든 것을 해야만 합니다. 장비를 만들고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여기 UA가 바로 음악 장비이죠. 간단합니다.


정식 음악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나는 Stanford에서 전기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지만 CCRMA(Center for Research in Music and Acoustics)에 있었습니다. 그곳은 음대에 속한 학부여서 내 주위엔 많은 작곡가들이 있었고 나 역시도 음악 수업을 받았습니다. 음악은 나에게 언제나 꽤 진지한 취미생활이었습니다.


CCRMA에 있으면서 특별히 좋았던 점이 있었습니까?

CCRMA는 음악을 위한 중요한 많은 테크놀로지를 개발해왔습니다. 교수부터 학생들까지 모두가 말입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음악과 음악 관련 테크놀로지를 진지하게 다뤄봤던 곳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미디어 관련 지식을 수준 높게 배울 수 있는 학교가 거의 없었습니다. 내가 음악이나 오디오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전기 엔지니어링 학교를 찾고 있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그런 엔지니어링을 학문적으로 제대로 배워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바뀌었죠. 당시, CCRMA는 음악적인 어쿠스틱의 피지컬 모델링을 강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나는 오디오 프로세싱 장치, 스피커, 마이크 등에 빠져들었습니다. 다른 모든 학생들은 피지컬 모델링을 하고 있었구요. 나는 오디오 이펙트 프로세싱의 피지컬 모델링을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여기 UA에서 하고 있는 에뮬레이션을 하고 싶게 만들어 준 계기였습니다.


어떻게 처음 UA 플러그인을 만들게 되었나요?

95년 혹은 96년으로 돌아가 보면, 나는 CCRMA의 친구인 Dave Berners와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나는 LA-2A와 DBX 160 같은 다른 컴프레서의 회로도면을 가져왔었습니다. 우리는 이 장비들의 본질과 특성을 시뮬레이트하기 위한 피지컬 모델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이 Stanford에서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지속되는 토론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지점 당시에 UAD-1은 설계상의 그림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우리는 첫 번째 플러그인이 출시되어 UAD가 실제 제품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1176, LA-2A, 몇 개의 채널 스트립 등으로 시작했었죠. 우리는 전자기 부분을 디지털적인 측면으로 모델링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한 일은 트랜스포머 모델을 함께 넣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가 장비에 사용한 트랜스포머에 대한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트랜스포머는 마치 마법 같은 기능뿐만 아니라 이 장비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제대로 모델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노트를 발견하기 전까지 최악의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노트에는 아버지가 그린 도면과 밑그림이 있었고 1 킬로헤르츠의 사각 파형이 정확하게 똑같은 고리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다음 페이지에서 그는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아버지는 트랜스포머 디자인과 트랜스포머 사이의 작동에 대해서 엄청난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작업의 내용을 아주 광범위한 디자인 노트로 완성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1176의 도면을 본다면, 겹겹이 쌓인 아버지의 생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우리가 만들어낸 겁니다.


당신은 “음, 나에겐 아날로그가 필요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습니까? 이것은 당신에게 아주 흥미로운 난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전 이 문제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Universal Audio를 시작할 때부터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를 하게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난 1176 하드웨어로 시작했을 때, 점점 판매가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더 올라갔죠. 우리가 10년도 더 된 과거부터 1176과 LA-2A를 꾸준히 판매해 왔습니다. 다른 종류의 소비자들이 있고 물론 양쪽 모두를 사용하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아날로그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는, 그리고 이런 점은 아날로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조금 더 ‘올드 스쿨’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도 같은 방식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저 쳐다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노브를 만지고 싶은 것입니다. 랙이 있고, 거기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이 어떻게 작동할지를 알고 있죠. 이제 소수의 사람들이 라인-인, 라인-아웃 외부 랙 마운트 이펙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이 있고, 컴퓨터에서 모든 채널에 1176을 사용하고 싶다면, 가능합니다. 그것이 디지털의 혜택이죠.


모델링하기 가장 힘든 부품이 무엇이었습니까?

일반적으로 비선형 특성의 전자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진짜 선형 특성이 있다면 훨씬 쉬워질 겁니다. 물론 음의 대역 사이에 많은 상호작용이 있는 선형 EQ 역시 복잡한 타입이긴 합니다. 흥미로운 음향적 특성을 가진 대부분의 장치에서 발생하는 피드백 룹의 원인이 되는 것이 비선형적인 특성입니다. 모델링해야 할 때 이런 것들은 아주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는데다, 복잡한 컴퓨팅 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앨리어싱(디지털 신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없이 하모닉스의 모든 것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앨리어싱 문제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다량의 프로세싱 파워가 요구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알고리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큰 부담이 되는 작업이지만 그만큼의 성취도 느낄 수 있죠. 나는 우리의 디지털 제품이 정말, 정말로 아날로그와 놀랄 만큼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0년 전에 우리가 하던 작업과 비교해 지금은 매번 한계를 초월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점점 더 프로세싱 파워가 좋아지고 있고 점점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자, Apollo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UA같은 회사로서는 꽤 분명한 행보인데요. 왜냐하면 레코딩 콘솔을 다시 상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작을 하기 전에 꽤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요.

네, 정말 지난 십 년간 그랬습니다. 회사를 시작했을 때로 돌아가보면  Apollo처럼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통합되게 하는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트랙킹과 모니터링의 작업환경의 일부분으로서 플러그인을 내부로 통합시켜서 정말 훌륭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는 최상의 퀄리티를 가진 오디오 인터페이스, 그리고 동시에 더욱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업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우리의 아날로그한 측면, 디지털적인 측면, 그리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대결이 아닌 서로를 수용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그런 회사를 우리가 원했었다는 사실입니다. 확실히 우리의 디지털적인 방향은 아날로그 장비를 에뮬레이팅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서로 합쳐져 하나의 상자 안에 통합되어 있는 그런 제품은 없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회사의 원래 비전과 아이디어에 부합되는 바로 그 첫 번째 제품이 바로 Apollo입니다.


Apollo – 곧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걸 만들어 내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성공적인 아날로그 장비 라인과 디지털 장비 라인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들을 모두 합쳐 당신의 디지털 에뮬레이션 모두를 돌릴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아날로그 퀄리티의 I/O를 탑재한 제품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Apollo에서 콘솔 에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트랙킹을 할 수 있고 어떤 컴프레서라도 테입 머신처럼 그것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레이턴시는 2밀리 세컨드 이하여서 기타를 연결해서 들으면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 것 같습니까?

이것은 콘솔처럼 생겼으며 몇 개의 추가 버스를 통해 각각 네 개의 인서트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멋진 모니터링 섹션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내 생각에 아버지는 이런 방식에 아주 놀라워하면서 이 장비를 다 뜯어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는 정말 장비를 제대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이유때문에 이 산업은 점점 특수해지고 우리는 1176이나 Fairchild, 혹은 다른 것들을 복각해야 했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거기에 빠져있던 것보다 우리가 더욱 이런 장비에 매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날 음악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당신의 아버지가 장비를 제작하던 시절과 어떻게 다를까요?

그런 시절이 끝나고 이제는 달라진 프로세싱으로 만든 음악을 듣는 세대가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음악을 듣고 있고 우리가 좋아하는 어떤 사운드에 초점이 맞춰진 음악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나는 Ray Charles의 음악에서 정말 대단한 스네어 사운드를 들었고 그것은 그들이 아주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공간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엔 어떤 프로세싱도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지금도 그 음악을 듣고 있죠. 그리고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방식의 음악도 듣고 있고 그들은 그런 프로세싱을 위해 창조적인 도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Fairchild – 이것을 모델링했습니다!


나는 우리가 실제 Fairchild를 분석할 때 말고는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플러그인에서 베이스를 걸고 Fairchild를 조금씩 올리면 정말 괜찮은 사운드를 얻을 수 있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쓰지 않아도 정말 많은 창조적인 도구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UA는 그러한 타입의 창조적인 도구의 커다란 팔레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회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해 지금의 업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우선, 나는 이 사업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즐기고 있습니다. 회사를 시작하면서 엔지니어나 장비를 제작하는 영역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비즈니스적인 면의 일이 얼마나 될지를 과소평가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얼마나 이 일을 좋아하게 될지도 과소평가했었죠. 비즈니스도 마치 엔지니어링이나 음악처럼 창조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지하실에서 몇 명의 사람들과 시작한 회사가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곳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그만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고 지속적으로 창조적이어야 하고 여전히 재미있지만 조금 더 제약이 있고, 신중해야 하고 더 좋아져야 합니다.

확실히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오디오 업계는 더욱 빠르게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괜찮은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누군가의 말대로, 당신이 어떤 장비에 빠져있다면 바로 그때가 적기입니다. 왜냐하면 정말 많은 좋은 것들이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이죠. 나는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테크놀로지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그 테크놀로지의 진보는 언제나 일어나는 것이죠. 나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은 창조적이기를 원하고 있고 새로운 도구가 나타나면 그것을 사용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0여 년 전과는 아주 다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런 같은 창조적인 뉴런(신경 세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좋은 대답이네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 원문 – http://www.kvraudio.com/interviews/keeping-it-in-the-family—an-interview-with-a-founder-of-universal-audio-bill-putnam-jr-18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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