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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UAFX 1176 Studio Compressor 리뷰 (by MusicRadar)

2023.10.26. Review

Universal Audio /유니버설 오디오, UA/ UAFX 1176 Studio Compressor /UAFX 1176 스튜디오 컴프레서/는 컴팩트한 페달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고의 컴프레서 페달입니다.



UA의 새로운 UAFX Compact /UAFX 컴팩트/ 시리즈 페달은 새로운 포맷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전 페달의 사운드를 연상시킵니다. UAD 알고리즘과 그에 따른 사운드의 대부분은 이전 페달들, 특히 UAFX Del-Verb Ambience Companion /UAFX 딜-버브 앰비언스 컴패니언/과 UAFX Max Preamp & Dual Compressor /UAFX 맥스 프리앰프 & 듀얼 컴프레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UAFX Compact 페달은 더 작은 사이즈와 접근하기 쉬운 가격으로 제공되어 UAFX 페달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킵니다. UAFX 1176는 UAFX Compact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잠재적인 매력을 가진 제품입니다.



UAFX 1176은 컴팩트한 사이즈의 매력적인 페달입니다. 아웃보드 1176 컴프레서를 제작한 UA는 스튜디오 유닛의 유명한 플러그인 에뮬레이션을 디지털 페달로 구현했습니다. UAFX Max는 1176을 LA-2AUA 610 진공관 프리앰프 에물레이션과 결합하여 의심할 여지없이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컴프레션 및 프리앰프 옵션이 많아서 노브를 고정하고 항상 페달 보드에 켜져 있는 'Always-On' 컴프레서를 원하는 플레이어가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1176의 특징과 사운드를 캡처해 낸 제품들이 이미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UAFX 1176 페달을 사용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UAFX 1176이 다른 컴프레서 페달에 비해서 뛰어난 이유가 뭘까요?

1176은 1967년부터 스튜디오 엔지니어들이 즐겨 사용해 왔으며, 페달 보드에서는 긴 서스테인 및 펑키한 음악 어울리는 다이내믹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한 방식으로 세밀하게 노브를  세팅할 경우, 항상 켜져 있는 'Always-On' 페달로서 매우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UA는 패러렐 컴프레션과 스택 컴프레션(듀얼)이라는 유용한 옵션을 스위치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과연 이 기능만으로 이미 페달을 가진 기타리스트가 새롭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퍼포먼스

1176은 기타 시그널 체인 자체가 아닌 포스트 레코딩 리미터로 사용되는 경우 많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에게 '최고'라고 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UAFX 1176은 1176을 가장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입니다. 주의할 점은 다른 컴프레서 페달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더라도 UAFX 1176을 처음 사용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약간의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이지만, 기대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브 옵션과 함께 특정한 상황에 사운드를 부스트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페달의 다재다능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UAFX 1176의 20~800ms 어택 타임 레인지는 다이내믹한 연주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일부 기타리스트에게는 FET 회로를 가진 아날로그 페달이 아닌, 에뮬레이션 DSP로 제작된 디지털 컴프레서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동급 제품인 Origin Cali76 Stacked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UAFX 1176의 경쟁력이 사운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예를 들어보죠.


"바디와 서스테인을 추가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현실적인 볼륨 레벨로 클린 톤을 연주하길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굉장히 유용합니다."


싱글, 듀얼 서스테인 모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명한 선택입니다. 먼저 패러렐 스위치를 켜고 드라이한 기타 시그널과 컴프레션이 걸린 기타 시그널을 혼합하여, 더욱 섬세한 컴프레션 터치를 위해 Always-On 인핸서, 클린 부스트처럼 세팅해 보았습니다. 블렌드 비율은 변경할 수 없었으며 이미 세팅된 값을 따랐습니다. 컴프레션 레이시오를 이펙터가 걸리지 않은 원본에서 피크만 제거하기 위해 가장 낮은 비율인 4:1로 설정하고, 어택은 거의 켜지 않은 수준으로 느리게, 릴리즈는 최대로 빠르게 설정했습니다. 이는 바디와 서스테인을 추가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현실적인 볼륨 레벨로 클린 톤을 연주하길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매우 유용했습니다. 또한, 캐릭터를 잃지 않고 싱글 코일 픽업 사운드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페달의 아웃풋 및 인풋 레벨은 원하는 컴프레션 정도와 시그널 레벨에 맞게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싱글 모드에서는 전통적인 1176 사운드를 제공하지만, 듀얼 모드로 전환하고 인풋 레벨을 높이면 진정한 그릿, 1176만의 멋진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오버드라이브 모드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두 개의 1176을 직렬로 세팅하여 첫 번째 리미터 앰프가 두 번째 리미터 앰프의 디스토션을 유발하는 사운드로, 약한 드라이브부터 레드 제플린의 <Black Dog>이 들려주는 사운드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이 방식이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사용한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이러한 이유로 이 컴프레서 페달을 구입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실제로 더 극단적인 세팅에서 퍼즈를 대체할 수 있고 직구와 같은 톤을 들려주는 이 페달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돌리면 사운드를 더욱 두껍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서스테인 모드는 두 개의 1176을 스택하여 컴프레션과 디스토션 없이 부드러운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둥근 사운드를 목표로 합니다. UA는 이를 로웰 조지의 '슬라이드 바 연주 톤'이라고 설명하는데,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1176의 '올-버튼' 모드는 UAFX 1176의 가장 높은 극단적인 레이시오 값에서 세팅할 수 있으며, 듀얼 모드에서 퍼즈와 유사한 효과를 내며 매우 재밌습니다."


UAFX 1176은 위에서 설명한 다양한 모드를 통해 즉석에서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매우 다재다능한 컴프레서 페달입니다. 또한, 트루 & 버퍼 바이패스 스위치가 있으며, UAFX 앱을 지원하지 않기에 별도의 핸드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세팅이 가능합니다. 

페달에 1176 플러그인이 탑재되어 있는 것과 같기에, 원한다면 기타가 아닌 다양한 악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타와 베이스 시그널 패스의 핵심 부분이 될 수 있으며, 빠른 어택과 낮은 레이시오 설정으로 큰 음색 변화는 없지만, 노트의 어택과 릴리즈에서 더 많은 존재감과 움직임을 끌어내어 연주하는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팅하고 페달을 끄면 UAFX 1176이 깨끗한 베이스 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숨은 영웅과도 같은 좋은 컴프레서의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며, UAFX 1176은 매우 훌륭한 컴프레서 페달입니다.

 

요약

UAFX 1176은 컴팩트한 페달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고의 프로페셔널 스튜디오 컴프레서이며, 시그널 체인에서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은 붙박이 디바이스가 될 것입니다.


장점단점
  • 아이코닉한 1176의 다재다능함을 페달에 담았습니다.
  • 패러럴 및 스택 모드로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 페달에서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세 가지 모드가 제공되며, 아주 훌륭합니다.
  • LA-2A의 유연성까지 원하신다면 UAFX Max가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UAFX 1176 사운드 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