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8R

하스 패닝의 진수

L8R은 하스 영역 내에서 잃어나는 짧은 딜레이를 이용한 플러그인으로써 악기들의 스테레오 필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드와 스트링 계열의 사운드를 더 넓힐 수도 있고, 마스킹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으며, 모노와 스테레오 채널간의 타이밍을 맞춰 줄 수도 있습니다.

L8R은 하스 영역 안에서 작동하는 매우 짧은 딜레이를 이용한 플러그인입니다. 공간감을 더할 수도 있고, 스테레오 감을 넓힐 수도 있으며 미세하게 타이밍을 조절하여 맞춰 줄수도 있습니다. L8R을 이용해 마스킹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데요, 스테레오 필드 내에 있는 악기의 위치를 고정 시킨뒤, 멀티 마이킹된 사운드들의 페이즈 캔슬레이션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노 트랙에 홍수같은 리버브를 추가하지 않고 깊이감과 존재감을 불어 넣을 수도 있습니다. 보즈 디지털 랩스가 아는한, 고양이가 하스 패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보즈 디지털 랩스에서 제작한 L8R 소개 영상은 있었습니다. 다양한 믹싱 상황에서 얼마나 L8R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믹스 엔지니어의 비밀들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당장은 아니죠. 아래까지 전부 다 읽고 가세요)

L8R—특징

• 모노 소스에 넓이를 부가함
• 스테레오 이미징을 위해 하스 이펙트를 사용해 팬 조정
• 모노 또는 스테레오 트랙의 타이밍 조절
• 믹스에 공간감을 부여합니다
• 스테레오 트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스킹 문제 해결Solve masking problems caused by stereo tracks
• 믹스에 깊이를 더함

L8R—비밀을 파헤쳐 봅시다

7살의 피카소가 그린듯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L8R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중요한 기능들을 세세하게 사용자가 하나하나 설정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기본 모드는 스테레오 모드로 설정되었으며, 좌/우 채널에 3ms의 딜레이 값을 줄 수 있습니다. 우측에는 푸쉬-핀 버튼이 있어 모노로 손쉽게 사운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푸쉬 핀 버튼을 누르게 될시, 딜레이 값을 10ms 추가합니다. 총 30ms까지 추가가 가능합니다. 

하스 패닝의 달인

좌/우의 신호에 아주 짧은 딜레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을 하스 존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찰나의 정확한 수치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생각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수치보다는 소리 그 자체에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효과는 독일의 의사 Helmut Haas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습니다. 하스 박사는 사람 귀가 직접음과 아주 짧은 딜레이 값을 가지는 반사음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리의 파장의 반에서 다른 신호가 재생될 시, 소리가 줄어듭니다. 딜레이 시간이 늘어 날수록, 반사음이 직접음과 더 멀어지게(더 후에) 출력되게 됩니다. 이렇게, 찰나의 시간 후에 출력되게 될 경우를 Haas zone이라고 합니다. 반사음이 직접음을 강화시키지만, 서로 다른 소리라고 느낄 정도로 시간이 지나고 출력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하스 효과는 딜레이된 음이 첫번째 음보다 10dB나 높아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보통 하스 효과는 10ms에서 30ms 사이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스 패닝을 강화시키며, 많은 엔지니어들이 동의하는 바와 같이 소리를 사운드 필드 안에서 고정시킵니다. 청취 위치를 바꾸는 효과를 내는 레벨 패닝과는 반대로 작동합니다. 하나의 단점이라면 모노 소스를 강제로 스테레오로 만든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즈 디지털 랩스에서는 Panipulator <패니퓰레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노 소스에 같이 사용해 보세요.)

L8R을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

이제 하스 효과에 대해 이해하신 것 같으니, L8R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노 트랙에 하스 패닝을 주고 싶다면, 해당 트랙을 복사한 뒤, L8R을 하나의 트랙에만 걸어주세요. 모노 푸쉬 핀 버튼을 누르고 딜레이 포인터를 활용해 딜레이 값을 설정 해주세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소리에 자리가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있습니다. 1.5ms의 딜레이 값을 주게 되면, 소리가 센터-좌측, 또는 센터-우측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이때, 청취 위치를 좌, 우로 바꿔보세요. 스피커 바로 앞에서 소리를 듣더라도, 여전히 하스 팬한 위치에서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하드 팬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스 패닝 효과를 사용하면, 스테레오 이미지에 집중하면서 마스킹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스 효과를사용하면, 리버브 없이도 모노트랙에 스테레오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스테레오 이미지 뿐만이 아니라 마스킹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믹스에 공간감을 높여주며, 깊이를 더해줍니다.

L8R를 사용해 듀얼 모노 트랙의 타이밍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드럼 헤드 트랙, 또는 멀티 마이킹 트랙, 킥 드럼 마이크의 인 & 아웃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킥 마이크 트랙들을 시간정렬하고 싶다면, 간단하게 킥 트랙에 L8R을 걸어주고 딜레이 타임을 조절하면 됩니다. 인 트랙이 아웃 트랙에 힘을 더해줄 때까지 조절해보세요. 킥 드럼의 깊이가 14"에서 18" 정도이며, 마이크까지 설치해야하니 보통 1ms 또는 2ms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L8R를 통해 멀티 트랙역시 시간 정렬 할 수 있습니다.

스테레오 트랙에서 마스킹을 없애도 좀더 또력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링, 피아노 오르간 또는 패드와 같이 센터 이미지가 또렷한 신스 패치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보컬과 함께 들을 시, 센터가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흐릿하게 들릴 것입니다. 이때, 보컬을 제외한 다른 트랙을 두개의 모노 트랙으로 나눈 뒤, L8R을 걸어주세요. 이때는 11~21ms 정도의 딜레이 값을 주세요. 이렇게 하면, 스테레오 소리가 더 넓게 들리면서도 동시에 센터 이미지가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손쉽고 빠르게 마스킹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