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Clipper

클리핑과 리미팅을 손쉽게 사용해보세요

이름에서도 쓰여진 것처럼, Little Clipper <리틀 클리퍼>는 보즈 디지털 랩의 빅 클리퍼의 동생 격인 플러그인입니다. 두 플러그인 모두 클리핑과 리미팅의 장점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 되었는데요, 리틀 클리퍼는 빅 클리퍼보다 조금 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빅 클리퍼의 쉐이핑, 블렌딩, 주파수 민감도 설정 기능들이 제외되어 설계되었습니다. 리틀 클리퍼는 단순한 세개의 노브를 통해 클리핑과 리미팅을 효과적으로 걸어주는데요, 두개의 메인 노브, 푸쉬 (클리핑)와 풀 (리미팅) 노브가 있습니다. 클리핑의 강도와 리미팅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풀 노브 하단에 위치한 슬라이더를 통해 클리핑 모양을 바꿀 수 있는데요, 얼마나 공격적인 클리핑 사운드를 원하냐에 따라 설정 값을 바꿔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두 노브 사이에는 레벨미터가 있어 들어오는 인풋 시그널과 스레숄드가 표시됩니다. 해당 스레숄드 윗부분에서는 클리핑이 일어납니다. 리틀 클리퍼는 프리셋 기능이 제공되며 A/B 스위치 버튼이 있어 손쉽게 패치를 바꾸며 비교할 수 있습니다. 블렌드 노브와 바이패스, 그리고 스테레오, 미드 / 사이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클리퍼를 통해 악기와 보컬 트랙의 밸런스를 잡기가 얼마나 수월한지 한번 경험하시면, 다신 잊지 못할 것입니다. 

리틀 클리퍼의 특징

• 하드 / 소프트 클리핑
• 직관적인 게인 및 실링 컨트롤
• 믹스 노브를 통해 드라이 사운드와의 블렌딩 가능
• 스테레오 트랙 클리핑 위한 다양한 스테레오 기능들

리틀 클리퍼 - 비밀을 파헤쳐봅시다 

클리핑을 도대체 왜 쓰냐구요? 안좋은거 아니냐구요? 다들 그렇게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소리로 믹스를 완성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드럼 트랙은 펀치감이 있고 존재감이 확실하며 스네어는 힘이 있고 믹스에서 잘 뚫고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미터를 보니 오버로드가 걸려있고 빨간 불이 막 들어오고 있습니다. 클리핑을 막기 위해 소리를 줄입니다. 소리를 줄이자마자 스네어 소리는 예전 같지 않고, 아까가지만 하더라도 살아 쉼시는 듯한 믹스는 이제 죽어버렸습니다. 클리핑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와 같습니다. 

클리핑은 보통 튜브에 신호를 과하게 흘려 보내거나, 테이프 세츄레이션 사운드를 뜻합니다. 둘다 피하는게 좋겠지만, 몇몇의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찌그러짐(디스토션)이 보컬과 악기들이 믹스에서 더 돋보이게 해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신호를 엄청 과하게 입력하지 않는다면 찌그러짐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현재, 하드웨어와 모델링 소프웨어에서 이러한 아날로그 디스토션이 많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클리핑은 아날로그 상에서 일어나는 디스토션입니다. 아날로그 상에서는 이러한 클리핑이 과하지 않게 일어나는데요, 트랜지언트를 조금 다듬으며 더 배음이 첨가된 소리로 만들어줍니다. 디지털 클리핑도 이와 같이 동작합니다. 그러나 쓸만한 사운드와 쓰지 못할 사운드의 경계가 매우 좁습니다. 디지털 클리핑을 과하게 생기기 쉬운데, 매우 적절하게 사용하기만 믹스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믹스의 구성 트랙들이 더 빨리 자리잡게 만들며 동시에 다이나믹도 좀더 제어되며 투명한 사운드가 납니다. 트랙의 트랜지언트가 좀더 다듬어져 컴프레서의 작동에 변화를 주기 떄문 입니다. 디지털 클리핑을 활용해 트랙에 일관성을 더해 줄소도 있습니다. 리미팅과 함께 사용한다면 라우드니스 전쟁에서 승리할 수도 있습니다. - 왕관을 차지하세요.

리틀 클리퍼 컨트롤

리틀 클리퍼에는 빠르고 완벽한 클리핑을 위한 필요한 모든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푸쉬 기능은 클리핑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풋 게인을 올릴수록 클리핑이 강하게 걸리게 됩니다. 풀 기능은 클리핑이 작동하는 스레숄드를 조절합니다. 해당 스레숄드를 넘어서는 모든 신호에는 클리핑이 걸리게 됩니다. 반대로 해당 스레숄드 아래의 신호에는 전혀 영향이 가지 않습니다. 하드 / 소프트 슬라이더를 통해 클리핑 모양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푸쉬와 풀 노브 사이로 미터가 있어 인풋 레벨, 스레숄드 및 레벨을 쉽게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레벨은 파란 불로 표시되며 클리핑이 되는 신호는 빨간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스테레오 또는 미드 / 사이드

리틀 클리퍼에는 스테레오 트랙을 위한 다양한 스테레오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보통 클리핑은 미드 / 사이드에서 걸게 되는 편이 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어줍니다. 이렇게 하게 될 경우, 모노 채널을 주로 담당하는 킥, 베이스, 드럼 스네어를 효과적으로 제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드 채널의 사운드에 조금 더 많은 클리핑을 걸 수도 있습니다.

적용

다른 많은 이펙터들과 같이, 클리핑 역시 너무 과하게 걸면 좋지 않습니다. 확실한 목적의식과 함께 사용한다면 매우 강력한 다이나믹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쉽게 피크를 제어하면서도 다이나믹함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드럼에 특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컴프레서를 걸기 전에 스네어 클리핑을 얕게 걸어주는 것만으로 컴프레서가 좀더 자연스럽게 소리를 눌러줄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스네어 트랙에 좀더 부각시키고 싶은 고스트 노트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멀티 밴드 익스팬더를 활용해 해당 부분의 소리를 키워 줄 수도 있으나 이렇게 하게 될시  탐 소리가 울게될 수도 있습니다. 리틀 클리퍼를 활용하게 되면 이러한 탐이 우는 듯한 소리 없이도 고스트노트를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탐 이야기가 나온김에 덧붙이자면, 탐 소스를 튀해서는 리틀 클리퍼만한 것이 없습니다. 리틀 클리퍼를 활용해 탐 소리를 조금 더 앞으로 빼올 수 있습니다. 그럼 서브 믹스에 미드 / 사이드로 걸어주세요. 이제 드럼 사운드의 입체적인 소리를 맘껏 누리시면 됩니다. 공간감을 더욱더 부각시켜주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