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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 State Logic] Fusion의 숨겨진 여섯 번째 색깔

2020.10.14.

2년 전 AES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SSL의 Fusion(퓨전) 아웃보드 프로세서는 현대의 하이브리드 스튜디오 구성에서 빠질 수 없는 도구가 됐습니다. 트래킹, 믹싱, 마스터링 모두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퓨전은 아날로그 회로만이 구현할 수 있는 디테일과 따뜻함을 겸비한 다섯 가지의 독특한 색깔을 통해 톤 캐릭터, 무게감, 공간감의 완벽한 조합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런 퓨전의 숨겨진 여섯 번째 색깔이 공개됐습니다. 웻/드라이 컨트롤을 지원하는 풀 밴드 LMC 프로세서입니다.



“SSL의 도구가 가진 신비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밝혀지는 묘미가 있습니다” 라고 운을 뗀 SSL의 스튜디오 제품 매니저 앤디 잭슨은 “퓨전의 개발 단계에서 저희는 다섯 가지 아날로그 회로의 여러 형태를 실험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HF 컴프레서 섹션이 전체 오디오 스펙트럼에 걸쳐 작동하게 할 수 있는 부가 모드였습니다. HF 컴프레서 섹션의 디자인은 SSL의 전설적인 LMC(Listen Mic Compressor, 리슨 마이크 컴프레서) 회로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이 새로운 모드가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2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퓨전의 이 기능을 공개하며 비밀에 감춰져 있던 여섯 번째 색깔을 전합니다" 라며 퓨전의 숨겨진 기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퓨전의 전면 패널에 위치한 HF 컴프레서 버튼을 5초간 누르면 풀 밴드 LMC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LMC 모드에서 X-OVER 노브는 웻/드라이 컨트롤로 전환돼 LMC 프로세싱에 패러럴 컨트롤 기능까지 더합니다. 이 기능은 모든 퓨전 유닛에 탑재돼 있으며,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SSL 4000 시리즈 콘솔에서 기원한 SSL 리슨 마이크 컴프레서는 많은 프로듀서들의 비밀 병기였으며, 필 콜린스의 <In The Air Tonight> 등의 수많은 히트곡에 실린 80년대 드럼 사운드에 불을 붙인 촉매였습니다. 토크백 마이크의 리턴 피드에 지나친 레벨이 입력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을 위해 설계된 LMC의 고정된 어택과 릴리즈 커브는 이내 드럼, 기타, 보컬 등 다양한 악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요약

  • 모든 퓨전 스테레오 아날로그 프로세서에서 사용 가능

  • 풀 밴드 LMC 프로세서

  • 클래식 LMC의 고정된 어택과 릴리즈 값

  • X-Over 노브가 웻/드라이 믹스 컨트롤로 전환

  • 모든 사운드를 뭉개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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