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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efoot Sound]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싱어송라이터, Master Of The Craft - So!YoON!

2023.04.20. Artists

이 인터뷰는 Barefoot Sound의 주재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 원문은 아래 링크의 Barefoot Sound, Master Of The Craft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영문)


Barefoot Sound /베어풋 사운드/는 아티스트의 작업 방식, 기술, 음악 철학을 소개하는 Master Of The Craft 시리즈를 통해 밴드 새소년의 맴버이자 싱어송라이터 So!YoON!을 소개했습니다.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맨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So!YoON!은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와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한국 인디 음악 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스튜디오와 무대에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녀의 능력을 통해 새소년과 So!YoON!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Barefoot Sound: 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So!YoON!: 안녕하세요. 저는 황소윤이라고 하고, 새소년이라는 밴드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o!YoON!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Barefoot Sound: So!YoON! 씨는 한국 인디 씬에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뮤지션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So!YoON!: 피아노부터 기타까지 다양한 악기를 접하면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항상 음악을 듣는 것이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기타를 좀 더 진지하게 배우기 시작하면서 노래와 작곡에 더 끌렸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쓴 곡을 녹음하고 편곡하게 되었죠. 보통 프로페셔널에 대한 정의를 사람들한테 소비가 되느냐 아니냐로 판단하잖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활동하면서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점점 발표하는 음악들이나 행보에 있어서 팔로우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직업으로, 직업인으로 되어간 것 같아요.


Barefoot Sound: 뮤지션 또는 프로듀서로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So!YoON!: 당연히 꼽을 수가 없이 많은데, 어쨌든 관객들은 릴리즈가 된 결과를 주로 보시니까, 과정에 대한 언급하고 싶어요. 곡이 처음으로 스케치가 됐을 때부터 완성단계에 돌입하기까지의 수많은 공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저에게는 의미가 있고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Footprint02를 통해 믹스 작업 후 모니터링을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도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있을 때는 Footprint02를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와 디테일을 모니터링합니다."


Barefoot Sound: 솔로 활동과 밴드 활동의 차이점이나 각각의 장, 단점은 무엇인가요?

So!YoON!: 의도한 건 아니지만, 새소년은 항상 클래식한 밴드 형식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쿠스틱 드럼, 베이스, 기타 같은 악기가 저희 사운드의 기본이고 모든 곡을 팀으로 함께 만들어요. 그리고 밴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에너지에 이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솔로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밴드 형식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실험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Barefoot Sound: 음악적 영감을 얻는 원천은 무엇인가요?

So!YoON!: 엄밀히 말하면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영감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영감과 음악적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매우 광범위하고 형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편적으로 생각한다면,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다양하게 듣는 것이 주된 영감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arefoot Sound: 최근 뮤직 프로덕션의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o!YoON!: 음... 최근 트렌드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악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대중에게 음악을 소개하는 데 더 좋은 플랫폼이 되었고, 그래서 곡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아이디어도 함께 구상해서 관객들에게 더 풍성한 패키지를 제시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생각해요. 또한 이러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서 속도감 있게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Barefoot Sound: 앨범 혹은 앞서 말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So!YoON!: 어떻게 보면 정직하거나 클래식한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작품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곡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표현도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대략적인 아이디어나 스케치가 나오면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최대한 감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창작한 다음, 최대한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할 방법을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터프하게 얘기하자면, 창작 과정에서는 최대한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곡과 콘텐츠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Barefoot Sound: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So!YoON!: 최근에는 믹싱인 것 같아요. 저는 음악 듣는 것을 엄청나게 좋아하진 않지만, 다양한 음악을 계속 접하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곡을 자세히 들어보면 에너지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복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의 사운드 퀄리티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정확하게 필수라기보다 세심함...? 음악은 감성에 크게 의존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감성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 믹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제 귀에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작업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Barefoot Sound: 스튜디오 모니터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So!YoON!: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주로 레코딩용으로 스튜디오 모니터를 사용합니다.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세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레코딩 중에 기분이 좋은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주로 아날로그 악기로 작업하기 때문에 악기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소리가 얼마나 감각적으로 들리는지가 레코딩 세션 중에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는 주로 스튜디오 모니터를 믹싱에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헤드폰과 이어폰을 더 자주 사용하다 보니 레코딩하는 과정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한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스튜디오 모니터라고 생각합니다.



Barefoot Sound: Barefoot Sound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So!YoON!: Barefoot Sound라는 브랜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 스튜디오를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디자인에 익숙해졌는데, 그게 바로 Barefoot이었어요. 고급 스튜디오에는 항상 Barefoot의 모니터가 있었고, 전적으로 신뢰하며 들을 수 있었죠. 불만이나 피드백이 전혀 필요 없는 그런 종류의 스피커 혹은 브랜드라고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Barefoot Sound: 현재 Footprint02를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모델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So!YoON!: 우선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이파이 한 부분에서도 충족을 시켜줄 수 있고, 터프한 다이내믹을 표현하거나 반대로 세심한 음악을 들어야 할 때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ootprint02를 통해 믹스 작업 후 모니터링을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도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있을 때는 Footprint02를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와 디테일을 모니터링합니다.


Barefoot Sound: 밴드 새소년과 솔로 아티스트 So!YoON!이 지금의 위치가 올라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o!YoON!: 현재 음악의 트렌드를 도외시하지 않고, 그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제 템포대로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저를 사랑해 주시거나 찾아주시는 팬들의 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겸손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Barefoot Sound: 2023년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So!YoON!: 저는 곡을 서둘러 쓸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고, 되게 속도감 있게 뭔가를 생산해 내지를 못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떠오르기 때문에 새로운 앨범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올해 안에 뭔가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Barefoot Sound: So!YoON! 씨에게 있어 Master of Crafts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So!YoON!: 예전에는 마스터 또는 레전드, 클래식 등 확실한 무언가를 설명하는 특정한 용어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용어들이 시간성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었죠. 예를 들어 'Twenty Seven 클럽'처럼 시대와 나이에 상관없이 클래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음악가를 성숙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잘 늙어가는 것? 창작자, 뮤지션, 아티스트가 잘 늙어간다는 것이 무언가의 진정한 대가가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Barefoot Sound: 다시 한번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arefoot Sound의 Master Of The Craft에 참여하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So!YoON!: 작년 투어 때 베어풋 씨를 직접 만나 뵙게 되었는데, 제 음악을 알아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희 공연에도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Barefoot 스피커를 체험할 수 있었고, 이번 인터뷰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음악 작업을 이어 나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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