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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UAFX Lion '68 리뷰 (by MusicRadar)

2023.12.26. Review

Universal Audio /유니버설 오디오, UA/ UAFX Lion '68 Super Lead Amp /UAFX 라이언 '68 슈퍼 리드 앰프/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빈티지 Marshall 앰프의 디테일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최고의 앰프 에뮬레이션 페달입니다.



UA는 'Marshall Plexi'가 수많은 Marshall 진공관 앰프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앰프 시리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유산을 기념하여, 하나의 스톰프 박스에 하나의 Marshall 앰프를 에뮬레이션하는 것이 아닌, 무려 세 가지의 앰프를 한 번에 구현하는 데에 집중했으며, 마침내 Lion '68이 출시되었습니다.

Plexi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1965년에서 1969년 사이에 Marshall 앰프에 사용되었던 아크릴 소재의 플렉시 글라스로 만든 패널에서 영감을 받은 이 용어는 특정 Marshall 앰프 모델 하나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1959라고 부르는 100W 출력의 'Super Lead 앰프'는 무대에서 더 많은 출력을 원했던 밴드 더 후의 피트 타운젠드의 요청에 의해 탄생한 Plexi 앰프입니다.



1959 모델이 실제 1959년에 만들어지지 않았고, Super Bass가 베이스 전용 앰프가 아닌 것처럼, JMP 1992 Super Bass 100은 1967년에 처음 출시되어 지미 페이지, 존 프루시안테 등 유명 기타리스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왜 그들은 Super Lead보다 이 제품을 더 선호했을까요? 앰프의 구성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지만, Super Bass가 페달을 위한 더 깨끗한 헤드룸, 더 따뜻한 저음, 덜 공격적인 게인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UA는 Super Lead, Super Bass와 에디 반 헤일런의 상징적인 기타 사운드를 제공하는 Brown 모드까지 세 가지 앰프를 구현하였습니다. 에디의 기타 사운드는 Super Lead 앰프에 배리악 파워, 회로 조정 및 EQ 부스트를 적용한 사운드입니다. 배리악을 사용해 약 140V의 낮은 전압으로 Super Lead에 파워를 공급하여, 더욱 부드러운 어택과 선명함을 제공하는 'Brown' 특유의 사운드와 Celestion의 25W Greenback, JBL D-120F로 구성된 4x12 캐비닛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수많은 기타리스트에게 영감을 준 지글거리는 톤을 완벽하게 구현하였습니다.

Lion '68에는 여섯 가지의 캐비닛 에뮬레이션이 있으며, 그중 JB|GB는 분명히 반 헤일런 팬들을 위한 것일 겁니다. 또한, 룸 스튜디오 앰비언스, 앰프 컨트롤(프리센스 포함), EP-III 프리앰프 부스트 컨트롤이 있습니다. 

Lion '68은 Ruby '63 Boost Amplifier /루비 '63 부스트 앰프/, Woodrow '55 Instrument Amplifier /우드로우 '55 인스트루먼트 앰프/, Dream '65 Reverb Amplifier /드림 '65 리버브 앰프/에 이은 네 번째 UAFX 앰프 에뮬레이션 페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Fender와 Vox 에뮬레이션이 발표되었을 때, Marshall 에뮬레이션에 대한 수많은 요구가 있었고, 이제 그 첫 번째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UA는 Marshall Plexi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Lion '68은 앞의 세 가지 모델과 마찬가지로 앰프 모델링 페달이며, PA, DAW 또는 풀-레인지 모니터 스피커에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전설적인 빈티지 앰프를 Lion '68이 어떻게 완벽하게 구현했는지 알아봅시다.



UAFX 앰프 페달이 실제 진공관 앰프, 특히 에뮬레이션이 기반이 되는 주요 빈티지 앰프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더 많은 기타 연주자들이 다양한 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집에서 Marshall Super Lead의 헤드와 캐비닛을 연결해 본 적이 있나요? 적어도 이웃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UAFX의 제품 매니저이자 사운드 디자이너인 제임스 산티아고는 앰프 애호가이자 분석가로,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팀원들과 함께 몇 달 동안 에뮬레이션에 모델이 될 앰프를 찾는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제 모델이 될 앰프의 회로도와 부품들을 매우 자세히 살펴보고 분석하여, Lion '68의 핵심 기능이 될 세부 사항들을 결정하였습니다.


"앰프와 캐비닛을 자신이 원하는 조합으로 세팅할 수 있으며, 그 결과 Lion '68은 매우 다양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Lion '68은 빈티지 Plexi 헤드 앰프의 사운드를 이해하고 즐기는데에 매우 적합합니다. Super Lead 옵션만으로도 매우 훌륭하지만, 무려 세 가지의 앰프 사운드가 구현되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여섯 가지의 캐비닛 옵션과 다양한 컨트롤을 통해 앰프 헤드와 캐비닛을 자신이 사용하는 기타 픽업에 어울리는 조합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그 결과 Lion '68을 다양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ion '68은 역대 디지털 기타 페달 중 가장 잘 모델링된 Plexi 톤을 제공합니다. 제가 사용해 보았을 때, 볼륨 컨트롤에 대한 반응은 매우 완벽했습니다. Super Lead의 핵심인 이 기능은 라이브 환경은 물론 다른 어떤 환경에서도 갑작스러운 볼륨 저하 없이 게인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가정집에서는 볼륨을 크게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심지어 10W 출력의 미니 앰프와 함께 사용했을 때에도 매우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러한 다이내믹한 기능 덕분에 Lion '68은 가장 현실적인 환경에서 Marshall의 진공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Super Lead는 말 그대로 포효하는 사운드를 들려주며, Brown 모드는 'Hot-Rodded 사운드', 매우 강화된 사운드임을 입증하는 반면, 높은 헤드 룸을 갖춘 100W Super Bass는 깨끗한 톤과 드라이브 페달을 위한 훌륭한 플랫폼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앰프는 Fender 콤보 앰프에서 넘어오는 유저들에게 훌륭한 옵션이며, 제가 가지고 있는 튜브 스크리머 스타일의 오버드라이브 페달과 함께 사용할 때 매우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Lion '68의 자체 부스트는 지미 페이지가 애용하는 Echoplex 프리앰프를 기반으로 하는데, 어두운 톤의 음색은 제가 사용하는 밝은 사운드의 기타 픽업과 잘 어울리지만 다른 사람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원하는 경우 두 번째 풋 스위치에서 작동하도록 지정하거나 해당 스위치를 트리거 및 전체 Lion '68 앰프/캐비닛 페어링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Lion '68의 다이내믹한 기능들을 살펴보면 UA가 완벽한 앰프 에뮬레이션 페달을 제작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멀티-앰프 모델링 플로어 프로세서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는 다르지만, 복잡한 메뉴 화면과 옵션에 부담을 가지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신선하고 직관적인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또한, 훌륭한 앰프 모델링이 무려 세 가지나 구현되었다는 것은 Lion '68의 높은 활용성을 증명합니다.



Lion '68의 컨트롤은 실제 앰프와 비슷하여, 매우 직관적인 사운드 조정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는 기타의 픽업과 선호도에 따라 노브를 조정할 수 있는데, 저는 Super Bass 모드에서 Bass 노브를 추가로 조정하여 로우-엔드에 대한 거부감 없는 사운드를 선호했지만, 이는 RAF 스타일의 험버커 픽업이나, 더 밝은 Gibson Firebird 또는 P-90 등 어떤 픽업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Super Lead의 경우, 본질적으로 더 밝은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Volume 1 노브를 사용하여, 더욱 밝은 사운드를 만들 수 있으며, Volume 2 노브로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UAFX Control /UAFX 컨트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브라이트 캐비닛 모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UA는 Super Lead 특유의 고음역을 더욱 높여주는 이 캐비닛 모드를 매우 세심하게 모델링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리지널의 캐비닛 값인 5000pF 커패시터의 지글거리는 고음을 위해, Marshall JTM 45 앰프에 사용된 것처럼 브라이트 캐비닛을 100pF 값으로 수정했습니다." - UA


UAFX Control 앱에 새로운 펌웨어가 배포된 이후, 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페달에 연결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페달의 컨트롤을 위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야 하는 것을 선호하진 않지만, 초기의 기본적인 세팅이 끝나면, 후에 번거롭게 새로 세팅을 해야 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Lion '68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리셋과 사운드에 매료되어 앱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번거로운 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친구의 Gibson Les Paul Tribute 모델을 사용하여 Lion '68의 사운드를 들어보았는데, Marshall 특유의 상징적이고 매력적인 사운드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UAFX Control 앱을 통해 폴 코소프, 반 헤일런, 에릭 존슨, AC/DC, 지미 페이지의 사운드 등 Plexi의 아이코닉한 앰프 프리셋과 함께 레코딩된 4-파라미터 노이즈 게이트, 인풋 라우팅,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앰프를 조작하는 방법에 대한 고스트 노트 등 진정한 Plexi의 컨트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Lion '68에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Low, High, Jump 라우팅 옵션이 있습니다. 각각은 사운드에 고유한 영향을 미칩니다. '고스트 노트 모드'는 세 가지 앰프 모델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활성화하면 원래 앰프의 트랜스포머와 파워서플라이에서 추가적인 험이 발생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합니다. 그 결과 특정 노트에서 고스트 노트라 불리는 고음역이 발생하는데, 특히 고음역대의 솔로 연주에서 두드러집니다. 모드를 끄면 험이 적은 깨끗한 파워서플라이를 시뮬레이션합니다.

캐비닛 IR은 사운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Lion '68과 Plexi 사운드는 다양한 기타와 캐비닛 세팅에 따라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GB30은 4x12 클로즈드-백 캐비닛에 57 다이내믹 마이크와 Royer Labs /로이어 랩/ R-121 리본 마이크를 마이킹한 빈티지 Celestion Greenback 30W 스피커 IR로 공간감 있고, 따뜻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Greenback은 클래식 록 레코딩의 초석이지만 특히, GB25(1x12 캐비닛에 대형 자석이 장착된 클래식 200W EVM12L 12인치 스피커)가 어두운 험버커 픽업 사운드에 응집력을 더하고, 약간의 빛을 추가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ion '68이 실제 진공관 앰프를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Lion '68의 캐비닛 시뮬레이션과 다양한 앰프의 사운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플랫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풀-레인지 캐비닛과 연결해야 합니다. 공연장의 PA를 사용하면 부하가 줄어들지만, 뒤 쪽에 앰프를 설치하는 데 익숙한 연주자들에게는 이질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Line 6 Powercab과 가정에서 사용하기 유용한 Spark 40(모든 모델링 옵션을 끈 후)을 사용해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최근 출시된 Fender의 Tone Master FR 캐비닛을 함께 사용하면 스테이지에서의 클래식한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Lion '68이 실제의 진공관 앰프를 대체할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중 일부는 다양한 캐비닛 옵션이 있는 빈티지 앰프는 고사하고, 진공관 앰프 자체의 장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선택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Lion '68의 디지털 모델링을 사용하면 레코딩, 낮은 볼륨의 플레이, 공연 등 어떤 환경에서든 시나리오에 맞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제가 들어본 'Marshall-In-A-Box' 증에 가장 그 이름과 잘 어울립니다. 믹스에서는 다른 Marshall 모델링 디바이스에 비해 그 정확성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Lion '68가 제공하는 매우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기능을 생각하면, 이 점은 크게 단점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Lion '68의 두 번째 장점은 유연성인데, 풋스위치 옵션을 통해 두 개의 서로 다른 Plexi 앰프와 캐비닛 세팅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연성 측면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전 리뷰에서 소개한 세 가지 UAFX 앰프 페달과 UAFX OX Stomp /옥스 스톰프/에 대해 지적한 것과 마찬가지로 헤드폰 아웃풋이 없다는 점이 이 제품의 콘셉트를 다소 약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많은 연주자들이 헤드폰으로 연습할 수 있는 옵션을 원하고 필요로 하며, 특히 디지털 영역에서는 이러한 옵션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이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장점단점
  • 놀랍도록 디테일한 Plexi 앰프 및 캐비닛 에뮬레이션
  • 깔끔하고 디테일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세 가지 앰프 모델링
  • 부스트 및 풋스위치 옵션으로 높은 활용성을 제공
  • 헤드폰 아웃풋이 없습니다.



요약

UA의 첫 번째 Marshall 앰프 모델링 페달인 Lion '68은 집과 스테이지 및 어떠한 환경에서도 빈티지 Marshall Plexi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악기입니다.